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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좋은 작품 있다면" 심은하, 완전한 은퇴 아니었다…22년 만에 밝힌 복귀할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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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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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22년간 연예계를 떠나 있던 배우 심은하가 연예 활동을 재개할까. 일단 그의 마음속에는 복귀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일 심은하의 연예계 복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날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다"면서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공식입장을 냈다.

바이포엠은 꾸준히 심은하와의 계약석이 나돌던 회사다. 지난해 3월에는 심은하가 바이포엠이 제작하는 작품으로 복귀한다는 기사화됐지만, 당시 심은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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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심은하의 복귀 여부는 언제나 연예계 큰 관심사였다. 심은하의 복귀설은 2010년, 2014년, 2016년 등 주기적으로 나돌았다. 그때마다 일부 기획사가 심은하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다거나, 여러 제작사가 심은하에게 대본을 전달했다는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심은하는 직접적으로 입을 연 적이 없었다.

종종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에는 복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심은하는 2009년 서울오픈아트페어에 참석했을 당시 연예계 복귀를 묻는 질문에 "아직 생각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2011년에 남편 지상욱 의원의 북파티에 참석했을 때에는 "지금은 할 일이 많아 (복귀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심은하는 22년 만에 복귀 의사가 있음을 직접 밝혔다. 심은하는 이날 조선닷컴을 통해 "좋은 작품을 만나면 복귀할 계획"이라고 했다.

심은하가 복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해야 한다. 다시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심은하는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와 복귀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 등은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남편인 지상욱 전 국회의원도 심은하의 복귀에 부정적인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욱 전 의원은 과거 방송을 통해 심은하의 연예계 복귀에 대해 "결코 막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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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청순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받은 배우다. 그는 1994년 방영된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다슬 역으로 출연해 청춘스타로 급부상하고 이후 드라마 'M', '청춘의 덫'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당대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도 성공시키며 1990년대 최고 스타로 군림했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심은하는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이듬해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은퇴 4년 뒤인 2005년에는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슬하의 두 딸을 두고 있다. 이후 남편의 선거 지원 유세에 참여하는 등 내조에 전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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