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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옥순X영수, 쌍방 핑크빛 기류 "데이트 하고 싶어" ('나는솔로')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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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나는 솔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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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나는 솔로' 옥순과 영수가 서로를 향한 호감을 확인했다.

1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출연자들이 신혼부부 상황극을 하며 마음을 확인한 가운데 옥순과 영수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작진은 출연자들에게 "여섯 개의 빈집에서 신혼부부 놀이를 해보라. 이번 선택은 남자 출연자가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출연자들은 "신혼부부요?", "여러 표 받으면 일처다부제야?”라면서 흥미로워 했다.

먼저 영수는 옥순의 집 문을 두드리며 “네가 내 아내였으면 좋겠어. 혹시 나에게 기회 한번 줄 수 있을까?”라고 표현했고, 옥순은 영수를 반겼다.

앞서 전날 데이트를 했던 둘은 서로를 향한 호감을 사전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었다. 영수는 "현재로서 다른 분들은 호감이 아닌 걸로 나 스스로 결과가 났다. 옥순은 아직까지 호감인지, 아닌지 정확히 모르겠다. 남은 시간 내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현재로선 그게 옥순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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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철과 광수 또한 옥순을 찾았다. 영철은 “이 걸리는 감정이 좋아하는 감정의 시작일지 단지 신경만 쓰이는 건지 제 마음도 확인하고 옥순 님의 마음도 들어보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광수 또한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는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물음표가 하나 남았다. 극혐 사이가 될 것 같다"면서도 옥순의 마음을 궁금해하다 "나의 사랑과 옥순님의 그런 감정들이 예뻤다는 에필로그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옥순을 찾았다.

이에 옥순은 "여러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한데 내 인생에서 '여왕벌'은 절대 없다. 일부러 그런 거 다 피하고 다녔다. 나랑 잘 맞는 사람 한 명이면 되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 몰리니까 인기가 아니라 부담스러웠다"라며 곤혹스러워했다.

옥순은 모두 세 명의 남편, 영수, 영철, 광수와 각각 일대일 대화할 시간을 가졌다. 이때 광수는 술 마시고 돌아온 남편을 맞는 아내 상황극을 하자고 말했고, 옥순은 "물 흐르는 대로 대화하고 싶다"고 거절의사를 표했으나 광수는 멋대로 상황극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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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가 “옥순이는 의사 표현을 정확하게 전달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이게 무슨 의미지?’ 생각했던 날이 너무 많았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옥순은 “다른 분들한테는 옥순과 정리했다고 하던데? 지금 뭘 하자는 거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옥순은 “나는 이런 대화 방식이 부담스러운 것 같아. 자기만의 방식을 푸시하는 걸 좋아하는 거야? 내가 좋게 거절을 했는데도 계속 푸시를 하는 거면 혹시 내 입장을 생각해 봤는지”라고 일침했다.

이에 광수는 “혹시 이게 강압이나 협박처럼 느껴지면 그만둘게”라고 대답, 옥순은 "그만했으면 좋겠어"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광수는 “기억 몇 개만 남겨줬으면 좋겠어. 얘기 나눠줘서 고맙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고마워”라고 대화를 마무리했고, 옥순은 "도돌이표 같다"며 환멸을 느꼈다.

옥순은 “끝난 줄 알았는데 자꾸… 혹시 그런 걸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광수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말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도 힘든 거라서”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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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옥순님 마음은 이미 난도질이 됐다. 내가 너무 칼질을 많이 했다"라며 자책하더니 “마지막으로 얼굴 맞대고 사과하고 싶다. 옥순이 받아주지 않더라도 사과의 의사를 표현할 거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패널들은 영수의 변화에 무섭다며 혀를 내둘렀다. 영수가 옥순 앞에서 자신감을 되찾았기 때문. 데프콘은 "자책남에서 이렇게 매력남이 될 수 있냐. 기세등등하다"라며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면 사람이 바뀌는 거다"라고 감탄했다.

이날 영수는 옥순에게 "데이트를 하고 싶다"라며 "전 기회를 받고 싶다. 차마 무조건 달라고는 못하겠다. 내가 생각하는 거만큼은 (우리 호감이 쌍방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옥순은 "어제보다 확실하게 표현을 하시는 거 같다. 부담스럽지 않고 좋다"며 제작진에게 전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모솔남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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