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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종합] ‘나는 솔로’ 12기 영수, 옥순에 반전 돌직구... 데프콘 “무서워”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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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나는 솔로’. 사진 l ENA PLAY, SBS PLU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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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2기 영수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일 방송된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12기 솔로남이 솔로녀에 데이트 신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수와 영철은 각자 착잡한 마음을 가지고 거실에서 마추졌다. 광수는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는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물음표’가 하나 남아있어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괜히 확인하려고 했다가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아서. 한편으로는 ‘그 정도 물어보는 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그 말을 들은 상철은 “그럼 한 번 더 시도해봐야겠네. 해봐. 나도 혼란스러운데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지 않냐. 난 사실 지금 집에 가고 싶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 드세 가지 정도 섞여 있으니까. 이렇게 오래 운동을 쉬는 거는 진짜 십몇 년 만에 처음인데 운동할 정신이 어딨냐. 나는 지금 그럴 정신이 없다”고 전했다.

광수는 “영수님이랑 옥순님이 데이트하러 어제 갔는데 질투가 안 났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서 그 데이트가 그냥 잘 안 됐으면 좋겠다. 지금부터 옥순님과의 대화가 에필로그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광수는 여자 숙소로 가 옥순을 불러냈지만 옥순은 나오지 않았다.

솔로남녀 12인은 또 한번 데이트 선택에 돌입했다. 솔로남은 ‘내 아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집에 들어가 솔로녀와 신혼 부부 설정으로 달달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가장 먼저 영수가 출발했고, 그는 옥순의 집에 찾아가 “네가 내 아내였으면 좋겠어. 혹시 나에게 한 번 기회를 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영수는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다른 분들은 호감이 아닌 걸로 저 스스로 결과가 났다. 옥순님은 아직까지 호감인지 호감이 아닌지 확실히 모르겠다”며 “혹시나 남은 시간 내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게 옥순님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옥순은 인터뷰에서 “영수님과 데이트하고 싶다. 어제 카페 데이트를 해봤는데 뭔가 더 얘기할 게 남은 것 같다”며 역시 호감을 드러냈다.

이후 영호는 현숙을 선택, 영식은 영숙을 선택했다. 영철과 광수도 영수에 이어 옥순의 집으로 들어갔다. 세 사람을 마주한 옥순은 인터뷰에서 “여러 분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한데, 제 인생에서 ‘여왕벌’ 이런 건 절대 없던 것이다”며 “일부러 그런 거 다 피하고 다녔고, 나랑 잘 맞는 사람 한명만 있으면 된다. 근데 마지막에 그렇게 몰리니까 부담스러웠다”고 전했다.

상철은 영자를 선택했다. 상철은 “사실 가장 인상 깊고 대화할 때 좋았던 건 정숙님인데 솔직히 이대로 다른 분들과 대화 기회가 더 없으면 정숙님을 선택하고 싶은 생각이 확고해질 것 같다. 그래서 이왕이면 이런 기회니까 영자님과 좀 더 대화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자 또한 “저는 상철님. 왜냐면 상철님과의 데이트는 심야데이트였는데 굉장히 짧았다. 또 저한테 관심이 가신다고 하니까 좀 더 길게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호는 현숙과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영호는 “얘기에 집중을 할 수 있는 그런 데이트였다고 생각이 되고, 설렜다. 저를 웃게 만들어주는 거. 그냥 같이 있으면 즐겁다”고 전했다.

현숙은 “제 사고가 흐르는 지점이 제가 저도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걸 좀 특이하게 보시고 한 걸음 물러나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따. 근데 (영호님은) ‘어? 이 사람 왜 이러지?’가 아니고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이렇게 인정을 해주는 느낌이라 그런 게 되게 좋았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영호님이 사귀자고 하면 사귈 수 있냐”고 묻자, 현숙은 “당연히 그래야 되는 거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저희 커플 아니에요?”라며 영호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광수는 ‘신혼부부’ 콘셉에 맞춰 머릿 속에 생각해둔 시놉시스를 제안했지만 영수와 상철, 옥순 모두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옥순은 광수와의 상황극에서 눈물 흘렸다. 옥순은 “감정이 북받쳐서 울었다. 그리고 상황극을 하는데 ‘왜 동의를 구할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지?’라고 생각했다. 부담이 됐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등장한 영수는 옥순과 편안한 대화를 이어갔다. 송해나는 “그윽하게 쳐다보는 것 봐”라며 감탄했다. 데프콘은 “초반에 괴로워했던 사람이 3일 만에 이렇게 돼서 나는 저 사람이 무섭다. 좋은 사람 만나면 이렇게 되는 거다. 바보 온달이 평강 공주 만난 꼴이다”고 말했다.

영수는 “만약에 여자 친구가 생겼는데 저랑 성향이 좀 다르면 저는 끝까지 같이 해준다는 장담은 못해도 같이 시도해보는 것까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서울이랑 부산에서 데이트를 한다면 어디가 좋냐. (데이트) 하고 싶다”고 돌직구 날렸다.

영수는 “전 기회를 받고 싶다. 차마 ‘무조건 주세요’라고는 못 하겠고”라며 “왜냐하면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아닐 수 있지 않냐. 저를 생각해 주시는 게”라고 덧붙였다.

한편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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