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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메이저 우승 메리트 높아진다…대상포인트 배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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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70점→100점으로…준우승 포인트는 낮아져

실격·기권시 홀인원·코스레코드 인정하지 않기로

뉴스1

지난해 KLPGA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박민지.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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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의 가치가 한층 높아지면서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대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KLPGA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새 시즌 투어와 관련한 각종 규정을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회 별 대상포인트 배점 변경이다.

지난 시즌까지 KLPGA는 총상금 규모 △3억이상~4억 미만 △4억 이상~6억 미만 △6억 이상~8억 미만 △8억 이상~10억 미만 △10억 이상 △메이저대회 등 6개 구간으로 나눠 대상포인트를 차등지급했다.

우선 상금 구간에 변화가 생겼다. KLPGA투어 상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8억 미만 △8억 이상~10억 미만 △10억 이상 12억 미만 △12억 이상~15억 미만 △15억 이상 △메이저대회 등으로 구간이 상향 조정됐다.

이 중 메이저대회의 경우 15억원 이상의 '초특급 대회'가 열리더라도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대상포인트가 가장 높다. 지난 시즌까지는 10억 이상 규모의 대회와 동일한 70점이었는데, 올 시즌부터는 100점으로 올랐다. 15억 이상 대회 우승자는 90점을 받는다.

반면 준우승 미만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포인트는 오히려 낮아졌다. 메이저대회 준우승자는 지난 시즌까지 52점을 받았지만 올 시즌부터는 50점을 챙긴다. 다른 대회들 역시 준우승자에게 돌아가는 대상 포인트는 우승자의 절반이다.

이는 우승 메리트를 높이는 한편 특별히 메이저대회의 상징성을 강화한다는 측면이 높다.

지난 시즌까지 KLPGA 대상은 시즌 내내 안정적으로 '톱10'의 성적을 내는 선수들에게 더 유리한 구조였다. 많은 우승을 거둔 선수보다 톱10 횟수가 많은 이가 대상 포인트 순위가 높은 경우가 많았다.

일례로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지난해 메이저 2승과 시즌 최종전 우승을 포함해 6승을 쓸어담고 상금 부문에서 14억7792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지만 대상은 김수지(27·동부건설)에게 돌아갔다.

김수지도 2승을 거뒀지만 메이저대회는 아니었다. 대신 시즌 내내 대회에 꾸준히 나오면서 16차례의 톱10을 거둬 대상포인트를 꾸준히 쌓았다.

올해부터는 이런 현상은 보기 어려워졌다. 우승이 많을 수록, 특히 메이저 우승이 많을수록 대상에 더 가까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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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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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포인트의 경우 포인트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되, 상금구간만 대상포인트와 같게 변경했다.

KLPGA는 또 올 시즌부터 경기 중 실격 혹은 기권을 할 경우 공식기록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홀인원, 이글, 알바트로스, 데일리베스트, 코스레코드 등이 이에 해당되며, 이 경우 부상도 받을 수 없게 된다.

글로벌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의 혜택도 확대된다. 올 시즌 부터는 IQT 2, 3위를 기록한 선수들도 KL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게 되며, 우승자를 포함해 3위까지 주어지던 차기 시즌 정규투어 본선 직행의 혜택은 8위까지로 확대된다.

KLPGA는 "시대의 흐름에 맞도록 각종 규정을 변경했다"면서 "투어 기반 강화와 경쟁력 극대화, 투어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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