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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2021년 한 해간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2014년 이후 7년 만에 처음 증가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미국 내 출생아 수는 366만4292명으로 한 해 전보다 1%(약 5만 명) 늘었다.
이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수치다. 미 출생아 수는 2014년부터 연 평균 1%씩 감소하고 있었다. 특히 2020년에는 2019년보다 무려 4%(약 13만 명) 줄었다.
인종 별로는 백인과 히스패닉 여성의 출산율이 각각 2%씩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계와 흑인 의 출산율은 모두 2%씩 줄었다. 연령 별로는 15~24세 여성의 출산율이 감소했고 25~44세 는 늘었다. 이에 따라 첫 출산 여성의 평균 나이가 역대 가장 높은 27.3세를 기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신생아 수 증가가 일시적 반등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는 코로나19 발발 첫 해인 2020년에 여성들이 건강, 경제적 불확실성 등을 우려해 출산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CNN 역시 이번 상승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75만 명에 비해서는 크게 낮다고 보도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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