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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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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다음에…이강인, 마요르카 잔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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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 시장이 문을 닫는다. 이적설만 무성했던 이강인(21)은 결국 ‘탈출’하지 못했다. 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또는 스페인 라리가 상위 팀에서의 도전은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이제 남은 시즌 마요르카에서 최선의 노력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일만 남았다. 소속팀과 불화 등 일각의 시선은 거두고 묵묵히 소속팀에 충실할 때다.

세계일보

이강인이 카디스와 2022-23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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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해외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EPL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겨울 이적시장을 마감한다. 이강인에 대한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이강인은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선수가 됐었다. 이달 초 스페인의 한 매체가 “이강인이 팀을 떠날 확률은 90%”라고 보도할 정도였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EPL 브라이턴, 애스턴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영입 제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속팀과 줄다리기만 이어졌다. 이적을 원하는 이강인과 지키고자 하는 마요르카 사이의 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마요르카 구단이 별도 협의 없이 이적 제의를 거절하자 불만이 커진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언팔로우’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마요르카는 팀 내 핵심 전력인 이강인을 지키겠다며 오로지 바이아웃을 충족하는 금액에만 협상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약 400억원)”이라며 “3000만 유로는 큰 금액이다. 그 정도 금액을 지불할 구단은 없을 것”이라며 잔류를 자신했다.

그리고 실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자마자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오는 7월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이적을 모색할 전망이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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