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고물가에 공공요금 줄인상…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전망 비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기전망 두달 연속 악화, 전통시장 급락

뉴스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경기지수도 연속 악화하며 경기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3년 1월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1월 체감경기지수(BSI)는 59.8로, 지난달 대비 3.3포인트(p)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60.0으로, 지난달 대비 6.0p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체감 경기 상승 이유는 명절로 인한 매출 증가가 공통으로 꼽혔다. 전체 소상공인 응답자의 61.5%, 전통시장 응답자의 87.4%가 경기 호전 사유로 명절로 인한 매출 증가를 언급했다.

뉴스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 2월 BSI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업체 모두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소상공인 2월 전망 BSI는 72.5로, 지난달 대비 5.3p 하락했다.

특히 전통시장 전망치는 큰 폭으로 곤두박질쳐 59.3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대비 27.2p 하락한 수치로, 지난 1년 전망치 중 가장 하락 폭이 크다.

이들은 전망 경기 악화 사유로 날씨, 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와 공공요금 비용 증가도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소상공인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28.9%) △물가 금리 공공요금 등 비용 증가(21.2%) △유동 인구 및 고객 감소(14.6%), 전통시장 종사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25.9%) 유동 인구 및 고객 감소(16.1%), 물가, 금리, 공공요금 비용 증가(13.3%)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5일간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업체 2400개와 전통시장 1300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kimye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