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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자 구단' 뉴캐슬, EFL컵 결승 진출…68년 만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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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가 인수 후 전력 급상승

뉴스1

뉴캐슬 유나이티드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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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부자 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 진출했다.

뉴캐슬은 1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3 EFL컵 4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을 1-0으로 잡아냈던 뉴캐슬은 합산 성적 2승으로 여유롭게 결승에 올랐다.

뉴캐슬의 주요 대회 우승은 1954-5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이 마지막이다. 이후 EPL과 주요 컵 대회에서 오래도록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했던 뉴캐슬은 무려 68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최근 뉴캐슬은 1부리그와 2부리그를 오가는 '별 볼일 없던' 팀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천문학적 예산을 갖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주도 컨소시엄이 팀을 인수, '짠돌이'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 시대를 끝내고 '부자 구단'으로 거듭났다.

이후 감독을 에디 하우 감독으로 바꾸고 몸값 높은 스타 선수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몸집을 키운 뉴캐슬은 컵 대회 결승까지 오르며 새 시대를 상징할 수 있는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이날도 뉴캐슬은 상대를 압도했다. 뉴캐슬은 전반 5분과 21분 숀 롱스태프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29분 체 아담스에게 만회골을 내주고 후반 37분에는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퇴장을 당하는 등 변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놓은 뉴캐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27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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