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케이티 / 사진=DB,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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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송혜교와 이혼 4년 만에 재혼과 함께 영국인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임신 소식을 알린 송중기.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으로 배우로서 명성을 과시하고 있던 최근, 송중기는 이어진 겹경사로 그야말로 이슈를 장악했다.
30일 송중기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오늘 내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 곁에서 나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며 재혼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과 맞물리며 공개됐던 열애 소식 후 한 달 반만의 재혼 소식은 놀라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송중기는 케이티의 임신 소식까지 함께 알리며 예비 부모가 됐음을 밝혔다.
그는 "케이티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다. 그런 그 덕분에 나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며 "자연스레 우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우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 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다.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인사했다.
그의 소식에 그간 설로만 돌았던 '재혼설' '임신설'이 사실로 밝혀지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팬들은 송중기가 송혜교와 이혼을 하며 개인적 시련을 겪었던 시기가 있었던 만큼 뜨거운 축복을 보내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송중기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배우 송혜교와 인연이 됐다.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혼 생활은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던 톱스타 부부였던 만큼 이들의 이혼은 당시 큰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을 둘러싸고 이혼 사유에 대한 루머까지 번지며 송중기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전해진 바. 이후 송중기는 배우로서 활동하며 개인적인 시련들을 극복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흥행에 성공시키며 원톱 배우로서의 능력을 과시했다.
케이티와의 만남도 '빈센조'를 통해서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2021년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송중기가 연기한 빈센조 까사노가 극 중 다녔던 이탈리아 보코니 대학교의 실제 졸업생이기도 하며 송중기가 '빈센조' 출연 당시 이탈리아어를 배우면서 케이티와 인연을 맺은 것이 아니냐는 것.
이처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뜨겁다. 현재 두 사람은 송중기 소유인 200억 원대 서울 이태원 단독주택에서 신접살림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송중기는 2016년 자신의 명의로 해당 주택을 구입했고, 지난해 2월 공사를 마쳤다.
송중기는 케이티와 결혼식도 올릴 예정이다. 아직 장소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따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신혼생활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해 화제를 장악한 송중기와 케이티 부부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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