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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콘테한테 외면 받은 유망주, 토트넘 떠났다...렌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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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드 스펜스가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렌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펜스는 렌과 계약을 맺었다. 스펜스는 시즌 끝날 때까지 토트넘에서 렌으로 임대된다. 완전 이적 조항은 없다"고 발표했다.

스펜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2000년생인 스펜스는 2019-20시즌 미들즈브러 1군 무대에 데뷔한 뒤로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던 유망주다. 측면 수비수지만 속도를 기반으로 한 공격력이 대단했다. 스펜스는 2021-2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를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키면서 확실하게 실력을 입증했다.

이에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그토록 원하는 우측 윙백 자리에 스펜스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미들즈브러와의 질긴 협상 끝에 스펜스를 1470만 유로(약 198억 원)에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스펜스 영입을 반기는 눈치가 아니었다. 빅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였고, 에메르송 로얄과 맷 도허티보다 확실하게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입 발표 과정에서도 콘테 감독은 스펜스는 '구단'이 데려왔다는 걸 명확히 했다.

콘테 감독은 실제로 스펜스 영입을 외면했다. 스펜스는 충분히 잠재력은 인정받은 선수였지만 콘테 감독은 스펜스를 겨우 6경기에만 기용했다. 그마저도 후반 막판 시간끌기용 교체였다. 결국 스펜스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렌으로 임대를 선택했다.

사진=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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