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사노조·학부모연합, 돌봄전담사 파업 철회 촉구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초등돌봄교실 행정업무 이관을 놓고 충북도교육청과 교섭 중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가 다음 달 13일 파업을 예고하자 교사, 학부모 단체가 크게 반발했다.

충북교사노동조합과 충북 학교학부모연합회, 충북초등교감연합회는 31일 "충북지부가 최근 노사 교섭이 합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내달 13일 하루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각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냈는데, 초등돌봄교실 행정업무는 돌봄전담사의 고유 업무"라고 강조했다.

충북교사노조 로고 [충북교사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10년 넘게 아동교육과 생활지도에 전념해야 할 교사들이 고통을 감내하며 돌봄 전담사의 업무를 떠안은 불합리한 학교 교육 시스템이 지속됐다"며 "충북지부는 학생, 학부모를 볼모로 한 파업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북도교육청과 전교조 충북지부, 충북교사노조는 지난해 2월과 3월 교원 업무경감을 위해 교사가 맡아온 돌봄교실 행정업무를 돌봄전담사에게 이관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도내 초등돌봄전담사는 440여명이다.

yw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