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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Y현장] "내 얘기 그만해!"...VIVIZ(비비지), 8년차에 만난 찰떡 콘셉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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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나이대에 소화할 수 있는 멋진 모습을 이번 앨범에 담지 않았나 싶어요"

VIVIZ(비비지)의 당당하고 강렬한, 새로운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게 어떨까.

31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VIVIZ(은하, 신비, 엄지)의 세 번째 미니앨범 'VarioUS (베리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VarioUS'는 VIVIZ의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변신을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VIVIZ를 나타내는 'V'와 '우리'를 뜻하는 'US'를 강조한 앨범명으로 다양한 색깔을 품은 VIVIZ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내세웠다.

타이틀곡 'PULL UP (풀 업)'은 그루비한 베이스 위에 펼쳐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함부로 타인을 정의 내리고 평가하는 이들을 조준하는 거침없는 노랫말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스윙 리듬 기반의 'Blue Clue (블루 클루)', 대담한 가사가 특징인 'Love or Die (러브 오어 다이)', 칠한 무드의 어반 R&B 곡 'Vanilla Sugar Killer (바닐라 슈가 킬러)', 펑키하면서도 동화 같은 사운드가 돋보이는 'Overdrive (오버드라이브)', 따뜻한 감성의 'So Special (쏘 스페셜)'까지 완성도 높은 총 6곡이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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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비 씨는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인 뒤 "늘 그렇듯이 컴백할 때마다 긴장되고 떨린다. 일단 저희가 노력한 과정들이 무대에서 보여져 뿌듯하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팬분들도 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엄지 씨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결과물도 그렇고 찍을 때도 만족스러웠다. 사실 찍을 때는 안 해본 연기들과 콘티였어서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점점 연기가 더 자연스러워지더라. 순조롭게 잘 끝났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비비지는 물론, 여자친구로 활동을 하던 시절과는 다른 새로운 콘셉트다. 장르 구분 없는 비비지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이에 대해 은하 씨는 "새로운 걸 할 때마다 긴장하곤 하는데 팬분들께서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으쌰으쌰, 화이팅을 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엄지 씨는 "녹음하면서도 이번 앨범 전체적으로 느낌이 새로운 곡들이 많았다"라며 "퍼포먼스적으로 무대에서 이런 느낌의 애티튜드를 보여드린 적은 없는 것 같아 하면서도 재밌고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엄지 씨는 "그동안 다양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렸다. 수록곡으로 살짝씩 보여드린 모습이 있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타이틀곡을 통해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이번엔 앨범의 메인컬러도 블랙으로 시크하고 강렬한 인상을 담아봤다. 저희 나이대에 소화할 수 있는 멋진 모습을 이번 앨범에 담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신비 씨는 포인트 안무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킬링파트가 많은 노래다. 그치만 노래를 잘 표현해주는 안무는 나팔을 부는듯한 손짓과, '풀업' 할 때 당기는 듯한 몸짓이 포인트인 것 같다"라며 직접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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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머리를 낸 긴머리의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돌아온 은하 씨는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기 위해 길게 머리를 해봤다. 이 머리로 인해 '은하에게 이런 카리스마가 있구나'를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엄지 씨는 "저희 멤버들은 매번 컴백 때마다 열과 성을 다한다. 이번엔 저희가 이미지적으로 보여드려야 하는 게 확고하기도 했고, 좀 더 확실하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해서 멤버들이 진심을 다해 노래에 빠지고 춤도 열심히 했다. 이미지 트레이닝도 각자 노래를 들으며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 촬영 때는 웃지 않고 노려보며 걸어가야 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멤버들이 있다 보면 웃음이 많이 났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성장하고 달라진 게 있냐는 질문에, 엄지 씨는 "이번 앨범에 달라진 걸 가장 많이 느꼈다. 수록곡을 들을 때 멤버들 세 명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면서, 그 안에서 각자의 개성과 특징을 잘 살려놨더라. 이런 게 1년 사이에 성장했구나 생각하며 비비지의 스펙트럼이 더 넓어질 거란 기대도 된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엄지 씨는 "플레이어로서 항상 주어진 걸 열심히 하는 게 몫이라고 생각한다.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지금 이 '풀업'의 콘셉트를 지금보다 경험이 없었을 때, 여유가 없었을 때 했었다면 열심히는 했겠지만 조금 더 헤맸을 것 같다. 지금도 손쉽지는 않지만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한 음악이고 콘셉트라서다. 지금의 연차에서 하다 보니 조금은 어려우면서 할 수록 재밌고, 내재되어있는 걸 끌어올리니 좋더라. 이 나이에 이 콘셉트를 만나서 더 즐기며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여자친구 8주년을 맞았다. 엄지 씨는 "언제 이렇게 금방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저희는 한창인 느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그런데, 돌아보면 1년 1년이 소중했다. 저희의 모든 활동이 너무 소중한 자양분이었다. 그게 다 8년이나 모였다니 감사하고, 앞으로 다가올 기념일들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은하 씨는 여자친구의 재결합에 대해 "비비지는 여자친구의 연장선이 아니라 새로운 그룹이라고 생각하고 데뷔했다. 저희 셋의 의견이 여자친구의 의견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선 조심스럽다"라며 "여자친구는 가끔 만나 재밌게 얘기 나눈다"

이에 신비 씨도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다가 언젠가는 다시 모일 것"이라며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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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8년차에 접어든 비비지 멤버들은 '나에 대한 잡담은 신경쓰지 말라'는 뮤직비디오의 메시지에 공감했을까. 은하 씨는 "멋대로 말하는 타인을 신경쓰지는 않는다. 처음엔 가사를 보고 강하다, 새롭다 싶어 약간은 버겁다고 생각은 했지만 연습을 하며 좀 더 강해지자는 마인드로 연습을 했더니 저희 노래가 됐다"라고 말했다.

엄지 씨는 "저는 신경쓰는 편이다"라며 "오래 해오면서 그런 잡음들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많이 생각을 하고 했는데, 때에 따라 다르더라. 그런 조언들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고, '풀업'처럼 알아서 할게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향상 이런 당당한 자아를 꺼내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 노래를 들으면 가끔은 쿨하게 넘겨도 상관없구나, 나 혼자 끙끙 앓는 건 좋지 않구나, 쿨하게 털어버리고 나는 내 갈 길 가련다 하는 마인드가 사는덴 좋겠구나 싶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엄지 씨는 "이 곡은 당차고 센 듯 하지만 어떤 분들께는 약이 될 수 있는 노래"라고 자신했다.

신비 씨는 "노래 첫 가사가 '내 얘기 그만 떠들어'다"라며 "저희는 저희 얘기 많이 떠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은하 씨는 "2022년은 데뷔를 하고 새롭게 시작한 해였다면, 2023년은 저희가 비비지로서 각인시켜야 하는 해라고 생각한다"라며 "여러분께 각인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VIVIZ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3집 'VarioUS'를 발매하고, 같은날 오후 8시 네이버 NOW.를 통해 컴백 쇼케이스를 중계한다.

[사진 = 오센 제공]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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