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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비윤' 김용태·'친윤' 이만희, 與 최고위원 출마 레이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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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김용태 "권력 입김 따라 자행되던 공천갈등 혁파…정당민주주의 바로세울 것"
이만희 "윤석열 대통령 후보 수행단장 지내…당과 정부 잇는 당정대교 되겠다"
최고위원 출마자 10명 넘기고, 청년 최고위원 후보도 대거 출사표
노컷뉴스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만희 의원. 윤창원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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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인사들의 출사표가 줄을 잇고 있다.

비윤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과거 권력의 입김에 따라 자행되던 공천갈등을 혁파하고, 상향식 공천을 통해 정당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3월 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제 100만 책임당원 모두가,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이다"라며 "국민과 당원들께서 직접 판단해 선출한 훌륭한 후보들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실질적 비전과 가치로 확신을 전달할 수 있다면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김 전 최고위원은 "저는 '정치꾼'이 되지 않겠다. 대신 언제까지나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선택으로 평가받는 '정치인'으로 남겠다"며 "권력에 조아리고 아부해서 살아남는 정치꾼이 아니라, 오직 가치를 중심으로 국민과 당원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정치적 성공을 이루는 새로운 바람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자신을 '반윤 대표주자'로 지칭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윤이라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고 반윤, 친윤 프레임은 중요하지 않다"며 "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은 당의 성공이고 윤 통 실패는 당의 실패다. 그 책임에 있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답했다.

대구·경북 지역 재선이자 친윤계로 꼽히는 이만희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에 힘과 보탬이 되는 정치, 통합을 위한 소통의 정치, 정쟁 야당에는 단호하게 맞서는 결기 있는 정치를 펼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수행단장으로 전국 곳곳을 누비며 윤석열 정부 탄생의 영광을 함께 했다"며 "윤석열 정권 창출이 끝이 아닌 윤석열 정권 성공이라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갈등은 대화와 포용으로 풀고, 불필요한 논란은 조기에 진화하는 조정과 해결의 리더쉽, 제가 그 길에 앞장서겠다"며 "당과 정부를 잇는 '당정대교'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현재 최고위원 선거가 친윤과 비윤의 구도로 흘러간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또 당원들이라면 그렇게 친윤, 비윤 개념으로 갈라치기는 어렵지 않나"라며 "조그마한 차이 있을지 몰라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데에는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등록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명을 뽑는 최고위원 자리에 도전장을 낸 인사들은 10명을 넘겼다. 원내에서는 박성중·태영호·이만희·이용·허은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거나 출마 의사를 밝혔다. 원외에서는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포함해 정미경·김재원 최고위원, 보수 유튜브 채널인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및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 고정 패널로 활동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 선거에는 현역 중에서는 지성호 의원이, 원외에서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과 김가람 전 인수위 청년기획위원, 장제원 의원의 보좌관 출신 김영호 변호사, 옥지원 국민의힘 중앙위 청년분과 부위원장, 김태정 국민의힘 중앙위 총간사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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