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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송중기 부모 "케이티와 재혼?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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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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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와 재혼한 가운데 송중기의 부모가 말을 아꼈다.

지난 30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송중기의 재혼 소식이 밝혀진 후 송중기 아버지 송용각 씨는 취재진의 전화를 받았지만 침묵을 지키며 전화를 끊었다. 어머니는 “할 말이 없다”라고만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이날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며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케이티에 대해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며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더욱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날개를 가지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송중기는 '성균관 스캔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태양의 후예', '아스달 연대기',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 출연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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