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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주전 경쟁 실패' 토트넘 윙어, 세비야 임대...'구매 옵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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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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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브리안 힐(21)이 세비야로 임대 이적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힐은 앞으로 몇 시간 이내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 세비야는 힐의 임대 계약을 위해 토트넘 훗스퍼와 서류를 교환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계약엔 구매 옵션이 포함되지 않았다. 힐은 이미 그의 에이전트와 함께 세비야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힐은 세비야 유스 출신으로, 자국에서 엄청난 기대감을 받으며 성장했다. 이후 레가네스, 에이바르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기량을 닦았다. 특히 2020-21시즌 에이바르에서 라리가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유망주를 눈여겨보고 있던 토트넘이 힐에게 다가갔다. 이후 2,500만 유로(약 335억 원)와 에릭 라멜라를 얹어 세비야와 합의를 맺는 데 성공했다. 힐은 2021년 여름 토트넘에 입성하게 됐고, 계약 기간 5년을 체결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실망이 컸다. 라리가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가장 큰 차이점인 피지컬에서 문제점이 노출됐다. 힐은 상대 팀 선수와의 경합 상황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 시즌 도중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을 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온 힐은 칼을 갈며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매한가지였다. 기존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에다가 히샬리송이란 거대한 경쟁자가 추가됐다. 더불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르나우트 단주마까지 합류했다.

자리가 없어진 힐은 또다시 임대를 택했다. 행선지는 '친정팀' 세비야다. 세비야는 올 시즌 라리가에서 5승 6무 8패(승점 21)로 13위에 머물고 있다. 힐은 팀의 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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