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정지 수치…전신주 교체로 일대 600가구 2시간여 정전
홍은동서 음주 벤츠 전봇대 들이받아…면허정지 수준 |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30일 오전 4시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술을 마시고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전신주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차는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해 주차된 차 세 대와 전신주를 차례로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승자인 30대 남성 B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부터 파손된 전신주 교체 작업에 들어가 약 2시간 후인 낮 12시 23분께 완료했다.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인근 600여 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0.08% 미만)였다.
경찰은 A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B씨에게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각각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curiou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