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PGA 프로골프 구단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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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하나금융그룹의 아성을 깨트릴 구단은 어디일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올해도 구단 리그를 치른다. 개인종목 성향이 짙은 골프에 구단이 참가하는 리그가 열린다는 게 낯설다. KPGA는 선수 홍보와 팬덤 형성 등 코리안투어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를 창설했다.
구단 리그는 출전 포인트 명목의 구단 포인트와 각 대회 성적에 따른 선수별 포인트를 합산한 클럽 포인트를 합산해 구단별 순위를 매긴다. 선수 두 명 이상 공식 후원하는 기업을 구단으로 상정해 선수와 후원기업에 모두 동기부여한다는 게 목표다. 코리안투어 활성화 방안인 셈인데, 원년에는 함정우(28) 박배종(36) 박은신(32) 한승수(37)가 소속한 하나금융그룹이 챔피언에 올랐다.
하나금융그룹 선수들이 2022시즌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더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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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리그 원년에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19개 구단이 참가했다. 리그 방식은 단순하다. 시즌 개막전부터 최종전을 패넌트레이스로 여긴다. 출전 포인트 명목으로 구단 포인트를 지급하고, 각 대회 성적에 따른 선수별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각 구단이 KBO리그의 한국시리즈처럼 ‘더 파이널’을 치러 왕좌를 가린다. ‘더 파이널’은 페넌트레이스에 참가한 모든 구단이 출전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단판승부(18홀)로 우승팀을 가린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이고,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 등으로 처리해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대역전극이 가능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단은 홀 마다 출전 선수를 지명할 수 있어 지략 싸움도 흥미를 더한다.
프로암부터 본 대회, 시상식 등 전 과정에 구단주와 구단 관계자, 선수, 팬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격상하는 게 KPGA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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