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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오현규 데뷔, 셀틱 팬들은 "코리안 루니", "대한민국 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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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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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코리안 루니.", "대한민국의 엘링 홀란드."

셀틱은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에 위치한 타나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에서 던디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위 셀틱(승점 64)과 2위 레인저스(승점 55) 사이 격차는 승점 9점으로 벌어졌다.

유럽 무대를 누비는 또 하나의 코리안 리거가 탄생했다. 셀틱은 지난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 영입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며 등번호는 19번이다. 셀틱은 오현규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에 대해 "젊고 재능 있는 스트라이커로서 훌륭한 실력을 지니고 있다. 커리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으며 성공을 열망하는 선수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오현규는 던디전에서 곧바로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데뷔전을 기다렸다.

셀틱은 후반 6분 조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며 후반 11분 애런 무이 페널티킥(PK)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경기 막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셀틱은 후반 37분 후루하시 쿄고를 대신해 오현규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임팩트는 충분했다. 오현규는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다음 패스를 받았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크로스를 전달했지만 마데아 다이젠 헤더가 크로스바 위로 뜨며 어시스트 기회가 무산되기도 했다.

그렇게 셀틱은 던디를 제압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경기 종료 이후 셀틱은 SNS를 통해 "오현규가 셀틱에서 데뷔전을 치렀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은 "다음 경기에서 더 많은 모습을 기대한다", "오현규와 후루하시를 투톱으로"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로운 별명도 탄생했다. 셀틱 팬들은 "코리안 루니", "대한민국의 미니 홀란드"라며 오현규의 날카로움에 찬사를 보냈다. 셀틱은 2월 2일 새벽 리그 24라운드에서 리빙스턴과 맞대결을 펼치며, 오현규는 다시 한번 출격을 기다린다.

사진=셀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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