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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정경호, 과거 제자 '극단적 선택' 충격..'전도연 딸' 비밀과외 들키나('일타스캔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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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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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일타스캔들' 정경호의 과거사가 드러났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 6회에서는 '중학생 친모 살해사건'에 대해 알게 된 최치열(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치열은 김영주(이봉련 분), 지동희(신재하 분)에게 남행선(전도연 분) 딸 남해이(노윤서 분)의 개인 과외를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들켰다. 지동희는 "이유불문하고 말이 안된다. 선생님 답지 않다"고 반대했고, 최치열은 "그집 딸 올케어반 제외된거 찝찝해서 마음에 걸렸다. 나는 끼니 해결하고 걘 모자란 수학공부하고 윈윈 아니냐"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동희는 "이 동네 엄마들 자식 교육 얼마나 예민한줄 알지 않냐"며 "첫수업 하고 하루만에 벌써 두명한테 들켰다"고 항의했고, 최치열은 "이건 내 개인적인 일이다. 사적인 시간 쓰는거다. 엄밀이 말하면 과외도 아니다. 대가도 안받지 않나. 일종의 재능기부다"라고 잘라냈다.

때마침 두 사람은 '최치열라짱나'가 또다시 익명으로 악성 게시글을 올렸다는 연락을 받았다. 최치열은 "타격감 없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최치열은 조교때 여고생과 스캔들 있어서 학원 짤리고 여고생은 극단적 선택 했다", "여고생 엄마도 죽었는데 용의자로 남동생이 지목됐다", "중학생 친모살해사건의 발단이 최치열"이라는 글의 내용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지동희는 "글 내렸다. 올린지 얼마 안돼서 조회수 낮고 평소에도 악의적인글 많이 올려서 관심도 못받을거다. 너무 신경쓰지 마라. 얘 가끔 소설 쓰지 않나"라고 말했지만, 최치열은 사건에 대해 찾아본 후 곧바로 전종렬(김다흰 분)을 찾아갔다. 최치열은 전종렬에게 "지난번 서점에서 만났을때 했던 말 혹시 이 얘기냐"고 물었고, 전종렬은 "그걸 이제 알았냐"며 황당해 했다.

그는 "수현이 그렇게 가고 그 엄마, 반 미쳐서 수현이 동생한테 더 집착하고 결국 엄마가 투신했는데 옆에있던 수현이 동생을 존속살해로 몰아서 구속했다. 다행히 무죄로 풀려나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에 대해서는 "실종됐단 얘기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 모른다"고 설명했다. 또 전종렬은 "넌 참 모르는거 많아서 속편했겠다. 난 너한테 교무부장 번호 넘긴거 그 죄 하나로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원망했고, 최치열은 "나도 그때 그 선생 속셈 알았다면 너한테 전화 안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전종렬은 "됐다. 이제와서 의미 있냐. 알고 그랬어도 모르고 그랬어도 넌 개새끼다 나한테. 앞으로 이런 일로, 아니 어떤 일로도 연락하지 마라"라며 냉정하게 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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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치열의 과거가 공개됐다. 과거 제자였던 정수현(이도혜 분)의 어머니는 학교 교무부장에게 연락해 기말고사 전 몰래 시험지를 빼돌렸고, 최치열은 그런 내막을 알지 못한 채 전종렬로부터 교무부장 연락처를 받아 건네줬던 것. 시험 직후 정수현은 "기말 전에 엄마가 풀어보라고 해서 준 문제지가 있는데 시험때 풀다보니까 너무 똑같다"며 최치열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졸지에 중간다리가 됐던 최치열은 강사에게 거세게 항의했지만 결국 학원에서 해고당했다. 그러던 중 정수현은 "이제 좀 편해지고싶다"는 연락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중학생 친모살해사건'이 제자였던 정수현의 동생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된 최치열은 패닉에 빠졌다. 남행선은 그를 위해 전복죽과 식혜 등을 챙겨 집으로 찾아갔고, 건물에서 나오는 모습을 조수희(김선영 분)와 이미옥(황보라 분)에게 들켜 의심을 사기도 했다.

이후 강의를 쉬게 된 최치열은 기분전환을 위해 낚시터로 나갔고, 때마침 캠핑을 나온 남행선 가족과 마주쳤다. 최치열은 남행선에게 "남행선씨는 선넘는게 취미냐"고 물었고, 남행선은 "집안 내력이다. 우리 엄마가 오지랖이 과한 편이라서"라며 "그래도 커피 들어가니 좋죠? 사람 뱃속에 뜨신게 들어가야 살만하거든요"라고 말했다. 최치열은 "내가 알던 분이랑 똑같은 말을 한다"며 "나 정말 어려울때 먹여 살려준 은인"이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또 남행선은 "근데 선생님은 어제 왜 땡땡이 친거예요? 보아하니까 머리가 복잡했던것 같은데 너무 어려운 수학문제 많이 풀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추궁했고, 최치열은 "그래도 수학은 명쾌하다. 답이 딱 있으니까. 인생은 그렇지 않더라. 공식도 없고 법칙도 없고 틀릴때마다 위축되고.."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남행선은 "그래도 틀릴때마다 답에 가까워지는거잖아요. 핸드볼할때도 보면 요각도에서 던져서 노골되면 요각도에서 던지고. 그러면서 성공률 높여나가는거다. 인생도 그런거죠. 더듬더듬 답을 찾아가는거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라"라며 '잠 안올때 하는 체조'까지 직접 전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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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해이는 방수아(강나언 분)에게 개인과외 사실을 들킬 위기에 처했다. 방수아는 남해이가 최치열의 테스트지를 풀고 있는 것을 보고 의문을 품었고, 때마침 교실에 들어와 이 모습을 본 이선재(이채민 분)에게 "올케어반만 갖고있는건데 왜 갖고 있냐. 니가 빌려준거냐 아니면 훔친거냐"라고 추궁했다. 이선재는 "내가 잠깐 풀어주라고 준거다"라고 둘러댔고, 이후 남해이에게도 "보충 끝나고 방수아가 니 가방 뒤지고 있더라. 니 자리에서 올케어반 테스트지 봤다고. 일단 내꺼라고 했다. 잠깐 빌려준거라고"라고 상황을 전했다.

남해이는 사실을 말할지 말지 망설였고, 이선재는 "됐어. 곤란하면 다음에 얘기해. 자료 필요하면 나한테 말하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해이와 함께있는 자리에서 우연히 이희재(김태정 분)과 마주친 이선재는 결국 남해이에게 "우리형, 영국 유학간거 아니야"라고 자신의 비밀을 털어놨다.

그는 "집에 숨어살아. 은둔형 외톨이라고 알지? 그게 우리 형이야. 보통 방안에만 쳐박혀 있다가 말없이 한번씩 나가기는 하는데 딱 부딪힌거지 오늘 나라. 우리형이 원래 이렇진 않았다. 공부도 잘했는데 스카이 못붙어서 엄마때문에 억지로 재수했는데 수능날 형이 사라진거다. 온가족이 밤새 형 찾으러 다녔는데 집에 있더라. 자기방에 문 잠그고. 그때부터다. 엄만 나까지 실패할순 없다고 아빠랑 싸우면서까지 여기로 이사온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해이도 "올케어 테스트지 그거 치열쌤한테 받은거다. 나 요새 치열쌤한테 따로 수업받는다. 쌤이 나 올케어 탈락한게 마음에 걸렸나봐. 비밀로 해야한대서 말할수 없었다. 그런데 최소한 이건 너한테 얘기해야할것같아서"라고 최치열에게 개인 과외를 받고 있음을 알렸다.

이후 최치열은 강의를 마치고 남해이의 개인 과외 보강수업을 위해 남행선의 집으로 이동했고, 때마침 조수희에게 "아무래도 이선재가 남해이한테 올케어반 자료 주는것 같다"고 말하던 방수아는 최치열의 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의문을 품었다. 조수희 또한 "우리동네 쪽엔 왜 왔지?"라며 의아해 했고, 두 사람이 최치열의 뒤를 미행해 지켜보는 모습이 비춰지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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