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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두에르, 시프린 알파인 스키 월드컵 최다승 타이 '86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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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에르, 독일 선수로서 11년 만에 알파인 월드컵 회전 우승

[이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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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두에르(사진: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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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이범준 기자] 독일의 31세 베테랑 스키어 레나 두에르가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의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86승) 달성을 저지했다.

두에르는 29일(한국시간) 체코 슈핀들레루프 믈린에서 열린 2022-2023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2차 레이스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0초 91의 기록으로 2위 시프린(1분 30초 97)을 0.06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확히 10년 전 같은 날인 2013년 1월 29일 러시아에서 열린 월드컵 시티 이벤트에서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두에르는 이로써 10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수확했다.

독일 여자 선수가 알파인 월드컵 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1년 만이다.

두에르는 전날 열린 회전 1차 레이스에서는 시프린에 뒤져 2위를 차지했지만 이날 2차 레이스에서는 시프린에 설욕하며 이틀 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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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시프린(사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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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최근 월드컵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춘 시프린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 은퇴)가 보유하고 있는 알파인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승 타이 기록(86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프린은 이날 1차 시기에서 44초 66의 기록으로 선두로 나섰지만, 2차 시기에서 전체 14위에 해당하는 46초 31의 부진한 기록으로 합계에서 두에르에 역전을 허용했다.

시프린은 다음 달 6∼18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이어지는 월드컵 레이스에서 스텐마르크의 기록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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