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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국민 62% "코로나 방역 완화 찬성"…기시다 지지율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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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여론조사…78% "방위비 증액 증세 전 중의원 해산해야"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겠다며 방역 완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이 28∼29일 전화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코로나19 감염증법상 분류를 하향 조정하는 데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반대는 34%였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5월 8일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유사한 등급인 '2류 상당'에서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5류'로 낮추기로 지난 27일 결정했다.

감염증법상 분류 하향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도 개인 판단에 맡길 방침이다.

후생노동성은 3월 초까지 감염증법상 분류 하향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스크 착용을 개인 판단에 맡기기로 한 데 대해서는 64.8%가 "불안을 느낀다"고 대답해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35.2%)의 배에 달했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은 33.4%로 직전 조사인 전달(33.1%)보다 0.3% 포인트 올랐다.

기시다 총리가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는 77.9%가 증세 전에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로 국민의 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의원 해산에 대해 "총리의 전권사항으로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여러 번 밝혔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 방침과 물가 상승, 정치자금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관련 문제로 각료 4명 사임 등이 겹치면서 20∼30%대로 저조한 상황이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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