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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김하성, MLB 네트워크 2루수 부문 10위[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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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루에 출루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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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포지션을 변경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루수 김하성(27)의 2023시즌 평가는 어떨까.

MLB 네트워크의 ‘MLB NOW’의 베테랑 진행자 브라이언 켈리(59)는 2023년 2루수 부문 랭킹 10위로 평가했다. 매우 주목되는 평가다. 현재 MLB 네트워크는 포지션별 ‘Top 10 Right Now’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주까지 불펜투수를 시작으로 유격수까지 발표했다. 나머지 미발표 포지션은 선발투수와 포수 부문이다.

‘Top 10 Right Now’는 MLB 네트워크의 통계 알고리즘 슈레더(Shreder)를 기준으로 한다. 사람의 감정이나 편견없이 기분 자료와 세이브 메트릭스 기록을 근거로 랭킹이 정해진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평가한다. 그러나 공격의 비중이 수비보다 큰 게 사실이다. 슈레더의 랭킹 후 브라이언 켈리 진행자와 패널이 자신이 예상하는 포지션별 톱10을 따로 발표한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오프시즌 잰더 보가츠와 11년 2억8000만 달러 계약을 맺어 불가피하게 포지션이 변경됐다.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재로서는 포지션 변경으로 2023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2021시즌 입단한 김하성은 2루수로 총 21경기에 출장했다. 내츄럴 포지션 유격수 162, 3루수 42경기다. 그러나 2023시즌에는 2루수로 새롭게 태어난다. MLB 네트워크 진행자 켈리의 2루수 랭킹 10위가 그런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MLB 네트워크 알고리즘 슈레더가 발표한 2루수 부문 랭킹은 다음과 같다.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튜베, 2위 뉴욕 메츠 제프 맥닐, 3위 클리블랜드 가이던스 안드레스 히메네스, 4위 텍사스 레인저스 마커스 시미엔, 5위 탬파베이 레이스 브랜든 로우, 6위 미네소타 트윈스 호르헤 폴랑코, 7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랜단 도노번, 8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이텔 마테이, 9위 시애틀 매리너스 콜텐 웡, 10위 뉴욕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 등이다.

이 가운데 처음 랭킹 10위권에 진입한 선수는 클리블랜드 히메네스, 세인트루이스 도노번, 시애틀 웡, 양키스 토레스 등 4명이다. 알튜베는 4년 연속 2루수 부문 1위다. 2022시즌 루키 도노번은 슈퍼유틸리티맨이다. 포지션별로 2루수에서 35경기로 가장 많이 출장했다. 그럼에도 MLB 네트워크의 알고리즘은 도노번을 7위로 발표했다. 웡은 지난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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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 후 유격수 제리미 페냐를 꺄안고 기뻐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호세 알튜베. 2023시즌에도 2루수 부문 랭킹 1위에 랭크됐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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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켈리의 랭킹은 1위 알튜베, 2위, 히메네스, 3위 시미엔, 4위 맥닐, 5위 폴랑코, 6위 마테이. 7위 아지 알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8위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9위 재즈 치솔름 주니어(마이애미 말린스), 10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뽑았다. 로우와 도너번, 웡이 빠지고, 호너, 치솔름 주니어, 김하성이 포함됐다. 패널로 출연한 전 콜로라도 로키스 GM 댄 오다우드는 도노번과 마테이, 웡을 빼고 알비스, 호나, 치솔름 주니어를 포함시켰다.

켈리 진행자는 김하성을 2루수 랭킹 10위로 선정한데에 “김하성은 미국에 온지 2년 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해 공수에서 매우 잘 적응했다. 기본기 수비뿐 아니라 환상적인 플레이로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가는데 기여했다. 타격에서 컨택트도 좋은 편이다. 비록 포지션을 바꿨지만 유격수에서 2루수 적응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올해도 팀에서 큰 기대가 되는 내야수다”고 평가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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