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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SBS ‘법쩐’ 자문가 “내 아이디어와 인생 카피”vs제작사 “독자적 창작물” (공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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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채연 기자] ‘법쩐’의 자문에 참여한 지 씨가 소설 판권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 가운데 제작사와 김원석 작가 측은 해당 주장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SBS 금토드라마 ‘법쩐’의 자문을 맡은 지 씨는 ‘이오하’라는 필명으로 운영중인 자신의 SNS에 기자 A씨의 소개로 ‘법쩐’ 극본을 맡은 김원석 작가와 3개월 계약을 맺고 자문을 맡았다고 밝혔다.

그는 계약 조건에 따라 ‘소설과 영화의 판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소년원, 신문 배달원, 대학병원 응급실, 철거, 기차내 사건, 명동 사채시장, 주식시장, 주식담보, 코스닥 사장의 자살, 초원, 볼펜선물, 주인공의 이름 등 '법쩐' 속 거의 모든 장면의 구성과 설정이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와 인생을 카피하면서 돈을 벌고, 유명해지려 한다”고 주장했다.

지 씨는 “자문기간 이후에도 몇개월을 더 도와줬고 단순한 자문을 넘어 상황에 대한 설정과 대사까지 도와줬다. 2019년 12월부터 진행했던 드라마는 2022년 초까지도 진전이 없어 보였다”며 “그래서 당시 작업해뒀던 내 소설을 먼저 발표하려고 했다. 그러자 작가는 '드라마가 끝나고 소설을 내달라' 말을 바꾸었고 드라마 콘셉트를 '검찰개혁'이 아닌 '단순한 복수극'으로 변질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 씨는 “작가의 태도와 말이 바뀌자 받은 자문료를 다시 줄테니 계약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작업에서 내 삶의 흔적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 작가는 제작사 사장이 출장 중이니 돌아오면 상의해서 연락하겠다고 하고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해당 드라마가 방송된다는 예고를 봤다.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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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7일 SBS ‘법쩐’ 측은 OSEN에 “드라마 '법쩐'의 제작사와 작가 김원석은 시나리오 제작 과정에서 지OO씨에게 M&A를 비롯한 각종 주가조작 기법들에 대한 설명, 명동 사채업자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자문 받았고, 이에 대한 자문 계약을 체결, 자문료를 최종 지급한 바 있다”고 밝혔다.

‘법쩐’ 측은 “따라서 드라마 '법쩐'에 의해 ' 부당하게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말한 지OO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지OO씨가 '법쩐' 대본으로 소설을 내려한 사실로 인해, 김원석 작가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지식재산권 침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 '해당 서적의 발행, 출판, 인쇄, 복제, 판매, 배포를 하여서는 아니된다'는 내용의 가처분 결정을 받아낸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법쩐'은 제작사와 김원석 작가가 다년간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입하여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창작물”이라며 “차후 드라마 '법쩐'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무책임한 의혹 제기 발생시, 최대한의 민형사상 조치를 통해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한편, SBS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기술자’ 준경(문채원 분)의 통쾌한 복수극을 다룬 작품으로,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원석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고 시청률 9.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돌파했으며, 오는 2월 11일 종영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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