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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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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장중 1220원대 진입하기도[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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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원 오른 1231.3원에 마감…9개월 만에 1220원대 가기도

달러인덱스 102선 강보합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환율은 장중 하락해 9개월 만에 1220원대로 진입했지만, 오후께 상승 전환해 강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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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0.7원)보다 0.6원 오른 12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231.5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 폭을 줄이더니 하락 전환해 1220원대에 진입, 그 폭을 늘렸다. 환율이 장중 1220원대를 기록한 것은 저가 기준 지난해 4월 18일(1229.5원) 이후 처음이다. 다만 환율은 오후 들어 다시 방향을 틀었고, 1230대로 올라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역외 위안화 강세가 달러화 약세를 이끌었지만, 장중 달러화 저가 매수를 이끄는 소식들이 나오며 환율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역외 위안화 강세가 반영되면서 장 초반부터 환율이 빠졌다고 볼 수 있다”며 “새로운 뉴스는 아니지만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에 일본과 네덜란드가 동참했다는 등의 소식이 달러화 매수 계기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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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전 1시40분께 102.0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30엔선, 달러·위안 환율은 6.78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3개 뉴욕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나스닥 선물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선물지수는 각각 0.63%, 0.30% 내리고 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선물지수는 0.07%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 118억36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9743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11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7포인트, 0.62% 오른 2484.0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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