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종합] 박하선, ♥류수영과 동시간대 맞대결 "질 수 없어"…양세찬 "유재석·전소민 '스킵'과 달라" ('명동사랑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텐아시아

'명동사랑방' 단체./사진제공=EN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과 동시간대 예능 맞대결을 펼친다. 박하선은 "질 수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어반플랜트 명동에서 ENA 새 예능 '명동 사랑방'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여운혁 PD, ENA 문태주 PD와 4MC 서장훈, 채정안, 박하선, 양세찬이 참석했다.

'명동사랑방'은 우정과 사랑 사이, 1박 2일간 펼쳐지는 단체 미팅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실제 친구 사이인 출연자들이 팀을 이루어 출연, 썸과 미묘한 기싸움을 그릴 예정이다.

'황금어장', '아는 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여운혁 PD와 '일밤',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의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MC를 맡은 서장훈, 채정안, 박하선, 양세찬은 커플 매니저로 변신, 직접 연애 코칭에 뛰어들어 대학생 출연진들의 연애관부터 이상형, 성격 등 을 파악해 생생한 연애 꿀팁을 전수한다.

텐아시아

'명동사랑방' 박하선./사진제공=EN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하선은 "'환승연애' 같은 연애 예능을 너무 재밌게 봐서 꼭 한 번 나가보고 싶었다. 집에서 리액션 하느니 방송을 하고 싶더라. 또 '환승연애' 출연자 김예원이 친구인데 부러워서 연애 예능을 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이어 "또 같은 소속사 채정안 언니가 한다고 해서 친해지고 싶어 한 것도 있다. 같은 회사인데도 잘 볼 수 없었다. 처음 녹화 하는데 저 친근함은 뭐지 싶었다. 서장훈은 '미우새' 등에서 한 번씩 뵙는데 너무 좋아서 같이 하고 싶었다. 양세찬도 같이 예능을 하고 싶었다. 멤버들이 좋아서 하게 된 이유도 크다"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명동사랑방'만의 차별점에 대해 "MC가 직접 출연진과 게임에 참여하고 상담도 해준다. MZ세대에서 레트로 게임을 시키는 신선함도 있다"며 "또 요즘 친구들은 적극적인 친구들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우리때와 다르지 않더라. 조용하지만 매력있는 친구에게 표가 가는 걸 보고 많이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됐다"고 말했다.

유일한 '기혼자'로서의 강점도 설명했다. 박하선은 "남자랑 같이 살다보니 남자에 대해 많이 알게된다. 그런 면이 좀더 다르지 않을까 싶다. 출연자 중 한 명이 나한테 결혼 왜 했냐구 물어도 보더라. 그래서 결혼이 하고 싶었고, 안정이 필요했고, 해보니까 좋았다고 이야기도 해줬다. 왜 물어봤냐고 하니까 어떤 느낌이어야 결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미친 듯이 사랑했다고 조언도 해줬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과 동시간대 예능으로 맞붙게 된다. '명동사랑방'이 '편스토랑'과 동시간대 편성됐기 때문. 이에 박하선은 "같은 시간대인 줄 몰랐다"고 놀라면서 "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예능이 상당히 오랜기간 시청률을 점유하지 않았나. 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갑자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편스토랑'은 워낙 자리가 잡혀있으니까 새로운 예능을 봤으면 한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또 박하선은 "요즘이 결혼 생활 중 가장 행복하다. 남편 류수영이 '편스토랑' 때문에 돈을 잘 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대 시청률을 묻자 박하선은 "시청률은 신의 영억이라"라며 "2%만 나와도 대박이라고 하니까 2%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텐아시아

'명동사랑방' 양세찬./사진제공=EN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세찬은 "채정안 누나가 예능을 거의 안 하는데 출연한다고 해서 같이 하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4명이 어떤 조합일지 궁금했다. 또 여운혁 PD가 연애 예능 장인이라 어떻게 꾸몄을지 궁금하더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양세찬은 '명동사랑방'만의 차별점에 대해 "다른 연애 프로그램은 MC들이 VCR로 상황을 보면서 토크를 하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설명하는데 우리는 현장에 같이 투입이 돼서 소통을 한다"며 "'체인지 데이즈'를 했을 때 속 이야기까지는 잘 모르는데 '명동사랑방'은 바로 앞에서 이뤄지니까 디테일한 것까지 캐치할 수 있더라. 16명이 나와서 컨트롤이 안 되는데도 MC들이 팀을 맡아서 재밌게 꾸려가는 것도 차별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학생의 연애를 보며 설렌다는 양세찬은 "20대의 풋풋한 사랑이 있다. 나도 다시 20대로 돌아가면 단체 미팅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tvN '스킵' 역시 단체 미팅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소재의 연애 예능으로 보일 수도 있을 터. 특히 '스킵'은 양세형과 절친인 유재석, 전소민이 진행을 맡고 있다.

이에 양세찬은 "경쟁 프로그램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둘 다 단체 미팅이긴 하지만 결이 많이 다르다. '스킵'은 모르는 사람끼리 각자 나오지만, 우리는 4명의 친구들 단체이기 때문에 차별이 있다. 또 우리는 게임도 같이 한다. '스킵'보다 이기고 진다는 생각은 안했다"고 말했다.

문태주 PD 역시 "본방을 보면 '스킵'과는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는 걸 느낄 거다. 우리는 MT온 것 같은 느낌이다. 같은 연애 미팅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를까 싶을 거다. 유쾌하게 풀어진 미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텐아시아

'명동사랑방' 채정안./사진제공=EN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채정안은 '명동사랑방'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ENA에서 한다고 해서 신선하고 새로운 걸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예능에 관심이 많고, 욕심도 있는데 커플으 매칭하는 실장으로 나오는 게 새롭게 다가왔다. 채정안의 예능 도전기를 떠나 젊은이들의 분위기를 현장에서 느껴보고 싶었다. MC들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채정안은 지난해 MBC '놀면뭐하니?'에 WSG워너비 지원자로 참여,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예능 캐릭터로 급부상했다. 여러 예능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이후 첫 예능으로 '명동사랑방'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채정안은 "게스트로 반짝 출연해 실검 1위는 몇 번 해봤으니까 오래할 수 있는 예능을 하고 싶었다"며 "내가 하고 싶은 예능은 '유퀴즈'처럼 내가 MC로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토크쇼다. 그런데 그 전에 여러 사람을 만나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고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궁금하더라. '명동사랑방'은 내가 MC로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장훈을 보면 존경스러운 게 침착하고 여유가 있다. 난 침착한지 얼마 안됐다. 침착하게 내려놓고 전체를 봐야하는데 난 웃기고 싶은 욕심에 흥분을 한다. 그래서 서장훈, 양세찬 보면서 나를 내려놓고 구경할 때도 있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촬영을 한 소감을 묻자 채정안은 "옛날 영화를 보면 1박2일 만에 사랑에 빠지ᅟ는 게 이해가 안됐는데, 이성에게 빠져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사랑의 감정으로 갈 수도 있겠구나, 그게 젊은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면 고려할 게 많아지는데 20대 초반 친구는 그사람만 온전히 느끼니까"라고 회상했다.

텐아시아

'명동사랑방' 서장훈./사진제공=EN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장훈은 '명동사랑방' 차별점에 대해 "요즘 연애 프로그램의 홍수 시대지 않나. 가끔 보면 이런 생각이 들더라. 조금 선발된 분들이 정해진 루틴 속에서 만남을 가지는게 아닌가 하는"이라며 "우리 프로그램은 전혀 그런거와 관계없이 우리 옆집, 우리 엄마 친구 혹은 조카, 아니면 어디서도 흔히 쉽게 볼 수 있는 20대 초반의 청춘들이 단체로 친구들과 어울려서 좌충우돌한다. MT같은 즐거운 만남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히 설레발은 아니고 우리 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한다면 순수하고 풋풋한 요즘 젊은 친구들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녹화가 굉장히 긴데 그 와중에도 시간가는 줄 모르게 몰입했다. 한 번보면 묘한 중독성에 계속 보게 될 것 같다. 왠만하면 이렇게까지이야기 안 하는데 정말 재밌다. ENA 예능에 '우영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여운혁 PD 역시 "한없이 가볍다. 진입 장벽이 낮다. 친구들이 그렇다고 외모나 그런게 형편없다는 게 아니라 매력있다. 선발한 것 같은 느낌은 아니다. 심혈을 기울여서 뽑지 않았다. 폭탄도 있으면 넣고 싶다"고 말했다.

소망 시청률을 묻자 서장훈은 "시청률 보다 오래가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자랑은 아니지만 하다보니 내가 하는 프로그램이 다 초장수 프로그램이다. 최하가 200회다. '명동사랑방'도 오래오래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명동사랑방'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