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목)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진짜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리얼리티쇼 촬영 중 일부 쓰러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심각한 부상 아니다”

참가자들 “혹한에 동상 걸릴 듯”

456명이 456만달러 상금 경쟁

경향신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제 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남우주연상(이정재)과 감독상(황동혁)을 수상한 13일 서울 중구 심감형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 오징어게임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 권도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기반으로 한 리얼리티쇼 촬영 도중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일부는 쓰러져 들 것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리얼리티쇼 촬영을 하던 중에 3명이 치료를 받았으나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세 사람이 가벼운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며 “우리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건강과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이 항상 현장에 있다”며 “적절한 모든 안전 절차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혹한의 날씨 속에서 추위에 떨며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추위 속에서 버티다 실려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진행하는 도중 다수의 사람들이 영하 3도의 추위 속에 8시간 넘게 방치됐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참가자가 쓰러졌으며 그 중 일부는 들 것에 실려나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가자는 “혹한으로 동상에 걸리는 줄 알았다”며 “많은 상금 때문에 참가자들은 가능하면 움직이지 않고 오래 서 있으려 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추위 속에 서 있어야만 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우리는 8시간동안 고문을 당했다”며 “쇼는 비인간 적이었다. 동물도 그렇게 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게임 현장이 마치 전쟁터 같았다며 “의료진이 준비돼 있었지만 아무도 의료진에 도움을 구하려 하지 않았다. 너무 추워 발을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고 증언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실사판인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프로그램은 드라마처럼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약 56억3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한다.

넷플릭스는 이 쇼에 대해 “리얼리티 TV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출연진과 일시금 상금이 걸려있다”며 “대규모 경쟁과 사회적 실험에서 허구의 세계를 현실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56명의 현실 세계 참가자들이 긴장과 반전으로 가득 찬 사상 최대 규모의 경쟁 시리즈를 탐색하는 매혹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여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 나는 뉴스를 얼마나 똑똑하게 볼까? NBTI 테스트
▶ 이태원 참사 책임자들 10시간 동안의 타임라인 공개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