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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올해 수출 암울…공급과잉·국제유가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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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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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석유화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과 관련 규제 정비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석유화학 수출액은 543억달러(한화 66조9300억원 가량)으로 수출 3위 품목이다. 그러나 올해 글로벌 공급과잉과 국제 유가하락으로 수출 전망은 우울하다.

산업부는 이날 한국석유화학협회에서 '석유화학업계 실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석유화학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5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업계는 특히 글로벌 공급 과잉과 국제 유가하락 등 다양한 변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화학 열분해유 생산시설과 S-Oil 샤힌 프로젝트 등 친환경 전환과 설비 증설 등 2조4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가 진행됐다. 올해에도 이 같은 친환경 투자 프로젝트를 지속하려면, 환경과 입지 규제 등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수출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수출과 투자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와 정부가 한 팀을 이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 소통하고 긴밀히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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