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태양X지민 ‘VIBE’ 美 빌보드 ‘핫100’ 76위로 데뷔...BTS 전원 솔로 진입 ‘저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태양은 빅뱅 멤버 중 첫 ‘핫100’ 진입

세계일보

빅뱅 태양(본명 동영배·오른쪽)과 방탄소년단 지민(〃 박지민). 더블랙레이블 제공


K팝 2세대 대표 보이그룹 빅뱅 멤버 태양(35·본명 동영배)과 K팝 3세대 대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28·본명 박지민)이 협업곡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를 뚫었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 트위터 등에 따르면, 지민이 피처링해 지난 13일 발매된 태양의 새 디지털 싱글 '바이브(VIBE)'는 이번 주(20~26일) '핫100' 차트에 76위로 데뷔했다.

태양이 ‘핫100’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민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2020년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에 실린 솔로곡 ‘필터(Filter)’로 해당 차트에서 87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방탄소년단 팀으로서는 여러 번 이 차트에 들어왔다. 하지만 솔로 자격으로 해당 차트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 멤버 일곱명 전원이 솔로로 ‘핫100’에 진입했다. 제이홉(J-Hope)은 미국 가수 겸 배우 베키 지(Becky G)와 협업한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로 ‘핫100’에서 81위, ‘잭 인 더 박스’ 더블 타이틀곡이자 선공개곡인 ‘모어(MORE)’로 82위, ‘방화’(Arson)로 96위를 차지했다.

슈가(Agust D)는 ‘D-2’의 타이틀곡 ‘대취타(Daechwita)’로 76위, 피처링으로 참여한 고(故) 미국 래퍼 주스 월드(Juice WRLD)의 앨범 ‘파이팅 데몬스(Fighting Demons)’ 수록곡 ‘걸 오브 마이 드림스’로 29위, ‘강남스타일’의 한류스타 싸이(PSY)와 협업한 ‘댓 댓(That That)’으로 80위에 올랐다.

뷔는 SBS TV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로 79위를 차지했다. 정국은 하이브 오리지널 웹툰 OST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로 95위,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로 22위에 올랐다. 진(JIN)은 첫 공식 솔로 싱글로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으로 51위를 차지했다.

RM의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의 타이틀곡으로 ‘체리필터’ 보컬 조유진이 피처링한 ‘들꽃놀이’는 83위를 차지했다.

앞서 ‘바이브’는 발매 즉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의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 차트 상위권 진입을 예고했다.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영국(UK) 오피셜 차트 최근(20~26일) 싱글 톱100 차트에 96위로 데뷔했다.

‘바이브’는 태양이 소속사를 더블랙레이블로 옮겨 처음 발표한 곡인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지민은 2월에 첫 솔로 음반을 내놓는다. 이를 앞두고 제대로 예열을 하게 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