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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도 북극 한파가 몰아닥쳐 지난 1주일간 최소 124명이 동사했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반은 이날 지난 2주 동안 아프간에 한파가 몰아닥쳐 최소 12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인명뿐만 아니라 가축도 많이 죽었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7만 마리의 가축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도 최근 10년래 최악의 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탈레반 정부의 재난 관리부 장관 대행 물라 모하메드 압바스 아크훈드는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대부분 산악지형인 마을들이 외부와 연락이 끊겼다”며 “날씨가 따뜻해 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립된 마을에 구조 헬기를 보내지만 눈이 많이 쌓여 착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조도 여의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위가 계속되면 사망자가 더 늘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난방이 충분하지 않은 집에서 한파로 숨을 거두는 노약자들이 있는 것은 물론 산악 지역을 관통하는 대부분 도로가 폐쇄돼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이 추위에 동사하는 사건도 속출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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