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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코로나백신 '매년 1회 접종' 검토…美 FDA 자문위, 26일 연례 접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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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유행 변이 평가해 새로 개량…독감 예방주사처럼 추가 접종

뉴스1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란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모더나 2차 개량백신(2가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2022.12.2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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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백신·생물학적제제자문위원회(VRBPAC)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의 연례 접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게시된 전문가위 패널 문서에는 "필요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구성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면서 "적어도 매년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변이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VRBPAC는 코로나19와 독감은 엄밀한 분류에서 동일하지 않지만, 새 변이용 부스터샷 배치는 독감 백신의 연례 접종과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또 어린이와 노인 및 면역력 취약층에겐 2회 접종용 백신을 맞히고 일반인은 1회 접종하는 간소화된 방식으로 예방접종 일정을 전환토록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FDA는 자문위의 의견을 들어 향후 백신 접종 요건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CBS뉴스는 전했다.

매년 초여름 유행 변이 평가를 통해 목표 균주를 결정, 가을 전 개량 백신을 생산해 출시하고 겨울 전 독감 예방주사처럼 접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을 연례 접종으로 전환하면 백신 홍보가 수월해 전국적인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다고 FDA는 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연례 접종은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의미하는 것이다. 원래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용으로 개발됐지만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접종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약해지는 것으로 확인돼 추가 접종 필요성을 두고 전문가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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