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최태준이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최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파트 1에서 최태준은 요한(차은우 분)과 같은 보육원 출신이자, 함께 입양되었던 형 찬희(최태준 분) 역으로 등장했다.
올해 나이 33세인 최태준은 2001년 드라마 ‘피아노’에서 조인성의 아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매직키드 마수리’ 등 아역 배우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못난이 주의보’, ‘수상한 파트너’, ‘EXIT’, ‘훈남정음’,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영화 ‘페이스메이커’, ‘커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여러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왔던 그는 특히 2017년 MBC 드라마 '미씽나인'을 통해 발군의 연기력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이어 같은 해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는 지창욱과 케미를 선보이며 완전히 다른 두 캐릭터를 소화해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해 1월, 배우 박신혜와 결혼한 최태준은 같은 해 5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결혼 후에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특별출연으로 잠시 등장했을 뿐, 본격적인 ‘배우’로서의 활동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후 ‘아일랜드’로 본업으로 복귀한 최태준은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 수많은 풍파를 겪은 찬희의 모습으로 완벽히 변신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오랜만에 재회한 형제간의 절절한 케미를 살리는가 하면, 욕망의 대상을 바라보는 소름 돋는 눈빛까지 연기해내며 반전의 얼굴을 드러냈다.
또한 엔딩까지 인간과 정염귀의 상반된 모습을 더욱 극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임은 물론, 드라마의 몰입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대중에 익숙한 남편, 아빠의 수식어를 넘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오랜만에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마음껏 뽐낸 것.
그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파트 1의 엔딩까지 몰입감 있는 연기로 말그대로 존재감의 ‘재발견’을 증명했다. 또한 무자비한 정염귀의 모습과 절절한 서사를 돋보이게 하는 섬세한 감정연기를 동시에 소화해내며 그의 한계 없는 캐릭터 스펙트럼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일랜드' 파트 1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최태준은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를 통해 "감독님,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특히 마음도 외모도 완벽한 차은우 배우와 함께해 즐거웠습니다. 추운 겨울날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작업하는 모습은 제게 좋은 자극이 됐다"라며 촬영 현장의 훈훈함과 열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새해에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아일랜드' 끝까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다음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하는 인사와 응원을 남겼다.
최태준이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파트 2는 다음 달 24일 티빙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yusuou@osen.co.kr
[사진] 고스트스튜디오 제공 /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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