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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는 22일(한국시간) '미드가 WBC에 출전하지 않고 탬파베이 스프링캠프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드는 지난해 8월 팔꿈치 통증으로 일찍 시즌을 접었고, 올해는 빅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어 시즌에만 집중하기로 구단과 합의했다.
2000년생인 미드는 3루수와 2루수, 1루수까지 모두 뛸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요원이다. 2017~2018시즌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애들레이드 바이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미드는 2019년 11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뒤 팀 내 톱 유망주로 육성됐다. 지난해는 탬파베이 유망주 랭킹 2위에 오를 정도로 빼어난 재능을 갖췄다. 마이너리그 통산 4시즌 성적은 225경기, 타율 0.306(857타수 262안타), 32홈런, 138타점, OPS 0.893이다.
미드는 호주 대표팀에 합류하면 큰 보탬이 될 전망이었지만, 당장은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 나가는 데 집중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한국으로선 호재다. 호주는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일본 다음으로 가장 경계한 상대다. 한국은 이번 WBC에서 호주, 일본, 중국, 체코 등과 1라운드 B조에 편성됐고, 오는 3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첫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만큼 호주 대표팀 분석을 철저히 했다. 이달 초에는 대표팀 코치진과 함께 호주를 방문해 ABL에서 뛰고 있는 호주 선수들을 꼼꼼히 살폈다.
호주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무리투수 리엄 헨드리스(34)가 갑작스럽게 혈액암 투병을 하면서 이탈하고, 미드까지 합류가 어려워지면서 전력 구성에 큰 차질이 생겼다. 메이저리거보다는 ABL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구성해 대회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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