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21일 서울 중구보건소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문 여는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다. 2023.01.2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1만662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1만6554명, 해외유입 70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명에 가까운 2999만9529명이다.
설 연휴 검사건수 감소에 따른 '휴일 효과'로 이날 확진자는 지난 16일 1만4130명 이후 6일만에 1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특히 일요일(토요일 발생) 기준 지난해 7월 3일(1만36명) 이후 6개월 19일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전날 2만7654명보다 1만1030명(39.9%) 줄었고 1주일 전 3만2560명보다도 1만5936명(48.9%) 감소하며 일요일 기준 5주 연속 감소했다. 이날 기준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528명까지 내려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70명 가운데 32명(22.4%)이 중국발 확진자다. 지난 2일부터 이뤄진 중국발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등으로 해외유입 확진자는 최근 100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전날(436명)보다 24명 늘어 5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1월 16~22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73명으로 직전주(1월 9~15일) 519명에 비해 46명 감소했다.
이날 신규 입원 환자는 80명으로 전날 117명보다 37명 감소했다. 16일부터 이날까지 주평균 신규 입원 환자는 113명으로 인구 10만명당 0.22명에 해당한다. 중환자, 일반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각각 28.6%, 13.6%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2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3209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 14명, 70대 7명, 60대 2명, 50대 1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가 23명으로 전체의 95.8%를 차지했다. 최근 1주일 일평균 사망자는 37명을 기록했다.
한편, 누적 확진자 수는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수치를 통해 3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0시 기준 확진자 수에 전날 확진 판정 받은 사람수가 포함되기 때문에 설날인 이날 3000만명을 넘어선 셈이다.
국민 10명 중 6명은 한 번 이상 감염된 셈인데 집계되지 않은 감염된 미확진자, 이른바 '숨은 감염자'까지 더하면 국민 70%가 감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 경기 안성·이천·화성, 전남 백양사·함평천지, 경남 진영 등 전국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국민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설 연휴가 끝난 뒤 첫 월요일인 오는 30일부터는 의료기관·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다. 연휴 기간 이동이 늘어나고 대면접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연휴 이후로 결정됐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