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본 대표팀 시절 야나기타 유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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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나기타 유키(35)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일본매체 풀카운트는 20일 “소프트뱅크 외야수 야나기타가 지난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한 개인 훈련을 공개하며 오는 3월 개최되는 WBC 일본 대표팀 참가를 거절한 것을 이야기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야나기타는 몸도 마음도 100%로 가져가는 것이 어려운 상태라고 고백했다”라고 전했다.
야나기타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255경기 타율 3할1푼5리(4383타수 1379안타) 238홈런 770타점 OPS .960을 기록한 일본 간판타자다. 지난해에도 117경기 타율 2할7푼5리(437타수 120안타) 24홈런 79타점 OPS .829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부상으로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WBC, 2019년 프리미어12 대표팀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2021년 도쿄 올림픽에 나서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 열리는 WBC 대표팀에도 참가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야나기타는 “물론 대표팀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WBC에 100%의 몸상태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어려웠다”라고 대표팀 고사 이유를 설명했다.
풀카운트는 “야나기타가 시즌을 우선했다는 말도 있지만 그것은 아닐 것이다. 초인으로 불리기도 하는 야나기타지만 올해로 만 35세가 된다. 최근에는 부상과 싸우는 시즌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왼쪽 어깨나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었다. 11월과 12월 두 달 정도 비시즌 휴식이 있었지만 몸 상태가 그렇게 빨리 좋아지지 않는다”라고 야나기타의 몸상태를 이야기했다.
“비시즌 동안 쌓인 피로와 통증을 회복해도 3월 열리는 WBC까지 만전의 준비를 하기는 어렵다”라고 평한 풀카운트는 “국제무대에는 100%의 상태로 나와야한다. 야나기타는 자신의 몸 상태를 그렇게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출전을 단념했을 것이다”라고 야나기타의 대표팀 고사 이유를 분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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