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서 선수와 코치로 NBA 우승 경험
크리스 포드 전 보스턴 셀틱스 감독의 생전 모습.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최초의 3점슛 득점자인 크리스 포드 전 보스턴 셀틱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고인의 가족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보스턴 구단을 통해 포드 전 감독이 전날 별세했다고 알렸다.
유족이 사인은 밝히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 '프레스 오브 애틀랜틱 시티'는 고인이 필라델피아에서 사망했으며, 이달 초 심장마비가 왔다고 보도했다.
1949년 1월 11일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서 태어난 고인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1972∼1978년)와 보스턴(1978∼1982년)에서 슈팅가드로 프로 선수 생활을 했다.
보스턴 이적 첫해인 1978-1979시즌에는 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고, 1981년에는 NB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고인은 1979년 10월 12일 보스턴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의 1979-1980시즌 개막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상대로 1쿼터에서 NBA 사상 첫 3점슛 득점을 성공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크리스 포드(왼쪽) 전 보스턴 셀틱스 감독의 선수 시절 모습 |
1976-1977시즌부터 미국농구협회(ABA)와 통합한 NBA는 1979-1980시즌에 처음으로 3점슛을 도입했다.
포드 전 감독이 NBA에서 선수로 10시즌을 뛰며 남긴 통산 기록은 794경기에서 평균 9.2득점 3.4어시스트 3.0리바운드 1.6스틸이다.
고인은 은퇴 후 보스턴(1990∼1995년), 밀워키 벅스(1996∼1998년),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1998∼2000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004년)의 지휘봉을 잡았다. 1991년 NBA 올스타전에서는 동부 올스타의 감독을 맡았다.
K.C. 존스 감독 아래에서 보스턴 코치로 일하면서는 1984년과 1986년, 두 차례나 NBA 우승에 힘을 보탰다.
보스턴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모두 NBA 우승을 경험한 이는 빌 러셀, 톰 하인슨, 존스, 그리고 포드, 네 명뿐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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