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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홈팬들 앞에서 새해 첫 승리를 따내며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IBK기업은행은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 0(25-13 25-23 25-17)으로 꺾었습니다.
지난해 12월 28일 페퍼저축은행전이 마지막 승리였던 IBK기업은행(승점 25·8승 14패)은 새해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3위 도로공사(승점 32·11승 10패)는 3위를 위협하는 4위 GS칼텍스(승점 31·10승 11패)와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1세트부터 도로공사는 무기력했습니다.
도로공사의 공격 성공률은 16.66％로 IBK기업은행(51.61％) 보다 한참 밑돌았습니다.
기업은행은 5-4에서 산타나의 오픈, 김수지의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6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와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는 도로공사가 쉽게 무너지지 않으면서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도로공사는 7-12에서 14-14까지 쫓아가 시소게임을 만들었고, 21-24로 세트 포인트를 내준 뒤에도 박정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점 차 승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긴 랠리 끝에 산타나가 강력한 스파이크로 블록 아웃을 만들며 추격을 끊었습니다.
내리 2세트를 따낸 기업은행은 3세트도 여유있게 리드한 끝에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쉽게 마무리했습니다.
기업은행의 산타나는 양 팀 최다인 23점(공격 성공률 46.81％)을 올렸고 표승주 12점, 김수지도 11점으로 승리를 도왔습니다.
(사진=KOVO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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