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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레이스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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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은 2024년 6월 세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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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 마크 앞에서 스윙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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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골프 부문 출전을 향한 레이스가 시작된다.

2024 파리 여름올림픽은 내년 7월 24일(현지시간)부터 8월 11일까지 19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206개 국가가 출전한다. 32개 종목 329개 경기가 준비됐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답게 창의성이 번뜩이는 종목(브레이킹,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이 추가됐다.

골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 이후 3회 연속 유지됐다.

2016년에는 잉글랜드의 저스틴 로즈와 한국의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인비는 이 금메달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여름올림픽에서는 잰더 쇼플리와 넬리 코르다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보유한 골프 강국이 체면치레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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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물고 있는 잰더 쇼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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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플리 아버지는 아들의 금메달에 누구보다 감격했다. 쇼플리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모두 육상선수 출신이다. 두 사람은 금메달이 평생의 목표였지만 부상 등으로 목에 걸지 못했다. 쇼플리는 아버지의 목에 금메달을 걸며 "아버지를 위한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파리 여름올림픽 출전 명단은 2024년 6월 확정된다. 남자는 6월 17일까지, 여자는 6월 24일까지다.

기반은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와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다.

이를 토대로 공식 올림픽 랭킹을 산정한다.

출전 선수는 남녀 각 60명이다. 세계 순위 15위 이내에 4명이 있으면 4명이 출전한다. 나머지 국가는 2명씩이다.

현재 기준으로 남자는 2명, 여자는 4명이 나갈 수 있다. 남자는 김주형(14위), 임성재(19위)다. 이경훈(36위), 김시우(41위)가 뒤쫓는다. 김시우는 PGA 투어 소니 오픈 인 하와이 우승으로 84위에서 41위로 43계단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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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물고 있는 넬리 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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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고진영(5위), 전인지(8위), 김효주(9위), 박민지(15위) 순이다. LPGA 투어를 주 무대로 하는 3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주 무대로 하는 1명이다.

대회장은 파리에서 41㎞ 떨어진 생캉탱앙이블린의 르 골프 내셔널이다.

해저드가 많고 도전적이다. 홀이 호수를 둘러싼 형태라 옆 홀의 상황을 볼 수 있다. 갤러리는 최대 8만명이 수용돼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등 국제 대회에 알맞다. 내셔널 타이틀인 프랑스 오픈도 매년 이곳에서 열린다.

남자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여자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걸려있는 금메달은 단 2개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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