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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악몽' 그 후…고우석 "발전 위해 노력, 일본전 자신있게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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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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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청담동, 박윤서 기자) "일본을 다시 만나면 자신 있게 승부하겠다."

고우석은 16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WBC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KBO리그 최고의 클로저 고우석은 4시즌 연속 LG 트윈스의 뒷문을 단단히 잠궜다. 더구나 대표팀에서도 마무리투수 1순위로 꼽힌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 6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42세이브 60⅔이닝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 생애 첫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고우석은 기자회견에서 "WBC 대회는 처음 나간다.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할 때 항상 가슴속에 무언가 생긴다. 여러 가지 힘이 생기는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고우석은 국제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19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으나 기대 이하였다. 특히 도쿄 올림픽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8회 등판했지만, 치명적인 베이스 커버 실책을 범한 후 3타점 결승 2루타를 얻어맞았다. 한국은 2-2 동점에서 고우석의 실책과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패배를 떠안았다.

고우석은 "지난 올림픽은 아무래도 스스로 실력이 많이 부족했다. 일본과의 경기를 계기로 '2년 동안 더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했다.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시 만나면 자신 있게 승부하겠다"라며 설욕을 다짐했다.

2017 WBC 대표팀에는 '끝판왕' 오승환이 있었다. 이제 오승환은 없지만, 고우석이 대표팀 클로저 계보를 잇는다. 메이저리거가 대거 참가하는 WBC는 쇼케이스나 다름없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고우석에게 이번 WBC는 매우 중요한 무대다.

고우석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부담감보다는 설렌다. (마무리투수) 선배들 계보를 잇는다는 생각보다 준비를 잘하겠다. 지난 시즌에 좋았던 것과 올 시즌 잘하고 싶은 것들을 잘 준비해서 이번 대회에 활용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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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담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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