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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호' 주장도 김현수…아시안게임·올림픽 이어 WBC까지 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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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상의로 선출…이강철 감독 "경력 많고 성격도 좋아"

뉴스1

WBC 대표팀에 발탁된 김현수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3 WBC 대표팀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박병호 등 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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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이강철호'의 선수단 주장으로 '선수협 회장' 김현수(35·LG 트윈스)가 뽑혔다.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주장으로 김현수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만 20세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고 있는 김현수는 '캡틴'으로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김현수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주장을 맡게 됐다. 선동렬, 김경문 감독에 이어 이강철 감독까지 대표팀 사령탑은 여러차례 바뀌었지만 주장만은 그대로다.

김현수는 2022 시즌이 끝난 후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야구계 안팎에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이강철 감독도 '캡틴' 김현수를 전적으로 신뢰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끼리 상의해서 결정했다"면서 "김현수는 경력도 많고 성격도 서글서글하다. 주장 자리에 가장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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