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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4주 만에 반전 승리…"입금되면 은가누와도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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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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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2022년 UFC 마지막 메인이벤트에서 판정패했다. 그리고 2023년 UFC 첫 메인이벤트에서 판정승했다.

캘빈 개스텔럼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대회 5일 전 출전 요청을 받고 들어온 미들급 랭킹 7위 션 스트릭랜드(31, 미국)가 12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7, 프랑스)를 꺾어 4주 만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스트릭랜드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복싱 실력을 앞세워 이마보프를 5라운드 종료 3-0 판정(49-46,49-46,48-47)으로 이겼다.

지난달 18일 재러드 캐노니어에게 0-3으로 판정패한 스트릭랜드는 이번만큼은 적극적인 공세로 포인트 싸움을 펼쳤다. 심판들에게 시각적으로 어필하는 강타가 필요하다고 보고 힘을 실어 주먹을 날렸다.

체중의 우위도 활용했다. 자신보다 가벼운 이마보프를 케이지에 클린치로 붙잡아두고 체력을 갉아먹는 영리한 작전을 실행했다.

원래 이마보프는 개스텔럼과 미들급에서 싸우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개스텔럼의 부상으로 빠르게 대타를 구해야 했기에 체급이 라이트헤비급으로 변경됐다. 계체 당일 이마보프의 체중은 스트릭랜드에 비해 약 4.5kg 가벼웠다.

스트릭랜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마보프가 날 때릴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내가 그를 피니시 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경기가 지루했다. 이번엔 지루하다는 꼬리표를 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음 상대에 대해서는 "UFC가 필요로 한다면 누구와든 싸우겠다. 나는 컴퍼니맨(회사에 충성하는 사람)이다. 돈만 주면 프란시스 은가누와도 싸우겠다"고 큰소리쳤다.

UFC 레전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7, 러시아)는 생애 첫 KO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UFC 밴텀급 11위인 우마르는 하오니 바르셀로스(35, 브라질)에 1라운드 4분 40초 펀치 KO승을 거뒀다.

그림 같은 KO였다. 우마르는 전진하며 왼쪽 니킥 공격을 시도하다가 바르셀로스의 가드가 떨어진 걸 보고 동물적 감각으로 왼손 펀치 후속타를 날렸다. 바르셀로스는 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우마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난 누구하고든 싸우겠다고 했는데 내 체급 선수들은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3월 5일 UFC 285에서 복귀하겠다"고 밴텀급 상위 랭커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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