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와 상관이 없는 돈…尹의 일상이 거짓"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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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이 대표도, 이 대표의 변호사도 아닌 이 대표의 변호사와 같은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가 쌍방울로부터 돈을 받았다”며 “이 대표의 변호사비와는 조금도 상관이 없는 돈”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쌍방울 사이에 연관이라도 있는 것처럼 가짜뉴스를 키우는데, 거짓이 일상인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자에게 계좌를 맡겼다가 손해만 보고 인연을 끊었다고 했지만, 최근 한 언론을 통해 김 여사가 직접 주식거래를 주문하는 정황이 공개돼 거짓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은 BBK, 다스, 도곡동 의혹을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유권자를 농락하고 대통령이 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몰락을 잘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MB 시즌2’를 답습하지만,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혐의를 받는 인물로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재명 대표의 말에 신뢰가 생기기 어렵다”며 “이 대표에게 거짓은 일상 같다”고 비난한 바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거짓말과 조폭, 불법과 비리로 가득 찬 과거가 이재명 대표의 말에 신뢰를 잃게 한다”며 “민주당과의 관계가 자신에게 불리하다 판단되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도 몰랐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일하던 2018년, 그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이 거액의 수임료를 대신 납부했다는 내용이다.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해외 도피 중이던 김 전 회장은 오는 17일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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