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김민재(26)가 이탈리아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나폴리가 14일(한국시간) 스타디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나폴리는 전반 14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39분 추가골을 넣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42분 앙헬 디 마리아가 한 골 만회했다.
그러나 나폴리는 자비가 없었고 후반 10분 아미르 라흐마니, 20분 오시멘, 그리고 27분 엘리프 엘마스의 연속골이 터지며 나폴리는 압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디 마리아의 실점 장면에서 아쉬운 실수가 있었지만, 그 이후엔 완벽 그 자쳬였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에게 팀에서 세 번째이자 수비진에선 가장 높은 평점 6.9를 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발리골을 터뜨린 아미르 라흐마니는 6.7을 받았다.
이날 경기 최고 평점을 받은 MVP는 오시멘이었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그는 흐비차의 득점까지 도우며 만점 활약을 펼쳐 7.2점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후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던 흐비차도 라흐마니와 오시멘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1골 2도움을 기록, 경기력을 완벽히 끌어올렸고 오시멘과 같은 평점을 받았다.
두 선수와 함께 선발 출장한 폴리타노는 부상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이탈하면서 5.3점을 받았다. 중원 3명 중에선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가 6.0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프랑크-안드레 잠보-앙기사가 5.2,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는 5.5를 받았다.
풀백 두 명의 희비는 엇갈렸다. 주장 지오반니 로렌조는 6.5로 호평을 받았지만, 마리오 후이는 5.5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알렉스 메렛 골키퍼는 6.1점을 받았다.
한편 유벤투스는 디 마리아와 마누엘 로카텔리, 페데리코 키에사를 제외하고 전원 6점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시멘에게 완벽하게 당한 센터백 브레메르가 가장 낮은 3.5점으로 김민재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브레메르는 지난 시즌 토리노 소속으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던 선수이자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선정된 검증 받은 수비수다. 그는 나폴리를 상대로 실수를 연발하며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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