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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유가 하락에 수입물가지수 8년만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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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제수음식 필수재료인 부침가루 할인 - 제수음식 필수재료인 부침가루 할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2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설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설 명절 기간 고객들이 많이 찾은 한우와 참조기, 부침가루 등을 위주로 할인 판매한다. 2023.1.12 ji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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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떨어졌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지수는 138.63로 전월(147.72) 대비 6.2% 하락했다. 2015년 1월(-7.5%) 이후 7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1.2% 상승했으나 11월에 -5.5% 하락한 데 이어 12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한 상태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내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296.22원으로 전월(1364.10원) 대비 5.0%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77.22 달러로 전월(86.26 달러) 대비 10.5%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10.5%), 농림수산품(-5.3%)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9.9%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9.2%), 화학제품(-4.4%),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4.3%), 제1차금속제품(-3.2%) 등이 하락해 전월 대비 4.7% 떨어졌다.

수출물가지수는 118.03으로 전월 대비 6.0% 하락했다. 2009년 4월(6.1%) 이후 13년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13.6%), 화학제품(-6.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5.2%), 운송장비(-4.3%) 등이 내려 전월 대비 6.0%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0% 하락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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