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성동구청 희망일자리센터에서 시민이 구인정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2.12.14.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해 연간 취업자 증가폭이 200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81만6000명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비 50만9000명 늘며 7개월째 증가폭이 축소됐고,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808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81만6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증가폭은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전체 고용률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각각 62.1%, 68.5%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1964년, 15~64세 고용률은 1989년 각각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실업자는 전년대비 20만5000명 줄어든 83만3000명에 달했다. 지난해 실업률은 2.9%로 전년대비 0.8%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고용시장은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일상 회복에 따른 사회 활동 증가, 수출 확대 등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내외 경기 여건 악화 등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비 50만9000명 늘며 2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 12월(50만9000명)까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동월비 2만5000명 줄어 2개월째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청년층 취업자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21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고용률은 61.3%로 전년동월비 0.9%p 올랐다. 지난해 12월 실업자는 8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비 11만3000명 줄었고, 같은 기간 실업률은 0.5%p 감소한 3%를 기록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