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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우트 베르호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베르호스트와 구두 계약을 마쳤다. 이제 마지막 단계다. 베식타스는 베르호스트 대체자를 구하면 보내줄 예정이다. 그리고 나면 "HERE WE GO"를 외칠 수 있을 것이다. 베식타스는 맨유에 보상금 300만 유로(약 40억 원)를 받는다. 개인 간 합의는 끝났다. 베르호스트는 맨유로 오길 원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최전방 자원이 필요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에딘손 카바니가 발렌시아로 떠난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마저 갖은 말썽을 피운 뒤 계약 해지를 했다. 안토니 마르시알이 있고 마커스 래쉬포드를 중앙에 활용할 수 있으나 타팀과 경쟁력,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면 스트라이커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많은 돈을 쓸 수가 없었다. 따라서 맨유는 단기간 최전방에 힘을 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탐색했다. 베르호스트가 레이더망에 잡혔다. 베르호스트는 키 197cm를 앞세운 장신 스트라이커로 어린 시절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유명했다. FC에먼과 헤라클레스 알멜로에서 맹활약을 하다 AZ 알크마르로 이적해 이름을 더 알렸다.
AZ에서 베르호스트는 2016-17시즌 13골, 2017-18시즌 18골을 넣으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떠올랐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로 간 베르호스트는 폭격기 명성을 유지했다.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나와 20골을 뽑아내면서 찬사를 받았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던 베르호스트는 2021-22시즌 중도에 번리로 향했다. 강등권에 위치한 번리를 구해내야 하는 임무였다.
베르호스트는 최전방에서 연계 플레이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2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번리가 강등되자 베르호스트는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했다. 리그 16경기 8골 4도움을 올리는 중이다. 여러 방면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며 맨유에 필요한 스트라이커라는 걸 보여주기도 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차출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간 베르호스트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는데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2골을 뽑아내며 빛나는 존재감을 보였다. 번리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은 불안점이지만 오랜 기간 꾸준한 득점력을 보였고 현재 실전 감각과 확실하다는 점에서 맨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본인이 강력하게 맨유행을 원하기에 계약 문제만 원만하게 해결될 경우, 곧 맨유 유니폼을 입은 베르호스트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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