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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신임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나스르)에 대한 존중과 젊은 피 활용을 강조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10일(한국 시간) "페르난두 산투스 후임으로 마르티네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페인 국적의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6년부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3위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 탈락으로 체면을 구기더니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황금세대'로 평가받는 세계 랭킹 2위 벨기에를 이끌고도 조별리그에서 쓴잔을 마시자 탈락 확정 직후 자진 사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 면담 계획과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젊은 포르투갈 선수에 대한 관심 등 대표팀 구성 밑그림을 귀띔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유로 2024 예선은)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26명의 선수가 아무래도 우선이 될 것"이라면서 "호날두는 19년간 대표팀에 기여한 선수다.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부터 주전에서 밀리는 등 대표팀 내 입지가 예전만 못하다.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불화 끝에 커리어 처음으로 비유럽권인 사우디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적지 않은 나이와 현저히 떨어지는 활동량 탓에 최전방 공격수에게 제1 수비수 역할을 요구하는 현대축구에는 어울리지 않는 공격수란 지적이 붙는 상황이다.
다만 마르티네스 감독은 "유럽 5대 리그에 28세 이하 포르투갈 선수가 많다. 54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젊은 피 위주의 대표팀 운용도 아울러 시사했다.
포르투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 세계 최정상 리그에서 활약하는 20대 선수가 즐비하다.
센터백 후벵 디아스(25)와 풀백 주앙 칸셀루(28, 이상 맨체스터 시티) 윙어 하파엘 레앙(23, AC 밀란)과 주앙 펠릭스(2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안드레 실바(28, RB 라이프치히)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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