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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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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후계자였는데...' 바르사 유망주 향한 현지 언론의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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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페인 현지 언론이 한때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여겨졌던 안수 파티의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메시가 PSG로 떠난 후 등번호 10번을 물려 받으며 메시 후계자로 불렸던 파티는 최근 눈에 띄게 기량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파티는 2019/20시즌 샛별처럼 등장해 간결한 드리블, 준수한 스피드, 탁월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빠른 슈팅 타이밍과 골 결정력이 타고 났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동 나이대 선수들과 비교해서도 월등하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또한 바르셀로나 역대 라리가 최연소 출전 2위 및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연소 출전 및 득점 기록을 세우며 차세대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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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 이후 모든 게 꼬였다. 2020년 11월 무릎 부상을 당한 후 예전 만큼의 기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해 스피드마저 사라졌다. 최근에는 수비 한 명을 제치는 것도 버거워할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르카는 "파티는 2020년 부상을 당하기 전 축구계를 놀라게 했던 최고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며 "카타르 월드컵 이후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있지만 예전에 보여줬던 경탄할 만한 모습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선발로 파티를 내세웠으나 54분 만에 교체했다. 과거 많은 기록을 깨뜨릴 수 있었던 마법 같은 능력이 사라졌다"고 한탄했다.

매체는 "33경기에서 8골을 넣었던 선수는 사라졌다. 그때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2년 이상 투쟁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면서도 "사비 감독은 항상 어린 선수들에게 인내심을 요구했다. 이제 파티에게 많은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며 실낱같은 희망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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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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