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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中 은행, 국경 열리자 "홍콩서 예금하면 화이자 백신 무료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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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은행 홍콩 지점 中 고객 유치하려 "6억원 이상 예치하면 혜택"

연합뉴스

여권 및 허가증 발급·갱신 위해 줄선 베이징 시민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9일 중국 베이징의 한 관청 앞에 시민들이 홍콩이나 마카오, 대만을 방문하는 데 필요한 여권 및 허가증을 신규 발급받거나 갱신하려고 길게 줄을 서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제한조치를 풀고 국경을 다시 개방한 데 따른 것이다. 2023.01.09 2022435@yna.co.kr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과 홍콩 간 격리 없는 왕래가 재개되자 중국의 한 국영은행 홍콩 지점이 중국서는 맞을 수 없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무료 접종권을 내걸고 중국 고객 유치에 나섰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은행인 중신은행(CITIC)의 홍콩 지점은 400만 홍콩달러(약 6억원) 이상을 예치하고 이중 통화 신용카드를 만드는 고객에게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2가 개량 백신 1회 무료 접종 등이 포함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자체 개발한 불활성화 백신만 맞을 수 있는데, 이는 화이자나 모더나 등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효능이 낮아 중국인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

중신은행은 해당 고객 유치 프로그램에 대해 "국경을 넘나드는(cross-border) 고객에게 포괄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서는 중국 시노백 백신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중에서 선택 접종할 수 있다.

홍콩 주민은 무료로 접종하며, 비거주자는 병원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중국과 홍콩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양측의 인적 왕래를 엄격히 통제해오다 지난 8일부터 격리 없는 양방향 왕래를 재개했다.

홍콩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로, 2019년 중국에서 홍콩을 찾은 이는 약 4천400만명이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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