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일본 방문한 숄츠(왼쪽) 독일 총리와 악수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과 독일 정부가 양국 정상과 관계 장관이 참가하는 '정부간 협의'를 3월 일본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정부간 협의는 독일 정부가 전략적으로 중시하는 국가와 다양한 과제를 의논하는 틀로 독일은 이미 중국, 인도와 이 회의를 열고 있다.
일본·독일 간 첫 회의에는 경제 안보를 의제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및 양국 외교장관과 관계 각료가 참석할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이 회의에서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공급망 강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심각해진 에너지와 식량 위기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외교안보정책 기본방침과 대중국 전략을 수립 중인 독일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계기로 민주주의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일본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이외에 영국, 프랑스, 독일 등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고 있다.
일본과 독일은 2021년 외교·안보 분야의 기밀정보 보호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은 정보보호협정을 맺었다.
독일 해군의 프리깃함이 2021년 일본에 기항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독일 공군 전투기 유로파이터가 처음으로 일본에 파견돼 항공자위대와 공동 훈련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과 독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이 처음으로 열렸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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