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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이강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결정하더라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올겨울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이강인의 이적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이강인은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에는 기대받았던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리그 1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도 올랐고,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교체 투입과 동시에 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유럽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이번 겨울 마요르카를 떠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 정보에 따르면 이강인에게 가장 관심이 있는 클럽은 뉴캐슬, 애스턴 빌라, 번리, 페예노르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요르카가 이강인 관련 영입 제안을 받은 것은 아직 하나도 없다. 하지만 지난 11월 마요르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은 경기에서 많은 EPL 구단이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강인을 살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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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얼마 전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확률은 90프로다. 아직 확실히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라고 전하며 이적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모레토 기자가 당시 “이강인에 관심을 두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한 팀은 애스턴 빌라”라고 언급한 이후 구체적인 구단의 이름이 나온 현지 보도는 마르카의 보도가 처음이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강인에게 가장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내비치는 쪽은 잉글랜드다. 특히나 뉴캐슬부터 번리까지 다양한 잉글랜드 구단이 이강인을 노리면서 이강인도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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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이미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며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1500만 파운드(약 240억원)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는 보도가 있었다.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 8무 1패로 리그 3위에 올라있는 뉴캐슬은 시즌 마지막까지 성적을 유지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상승세의 팀인 뉴캐슬에 합류하여 활약한다면, 이강인에게도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동시에 경험할 기회다.
애스턴 빌라의 경우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이지만, 우나이 에메리라는 스페인 출신 명장이 있다. 에메리 감독은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 비야레알 시절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며 영광의 시대를 보냈었다.
지난 시즌까지 비야레알 감독이었던 에메리는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에 대한 이해도도 적지 않을 것이고, 이강인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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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 소속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번리도 이강인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한 번리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경쟁을 위해 보강과 새 얼굴들이 절실하다. 이강인이 번리에서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잔류를 끌어낸다면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한편 마르카는 겨울 이적시장 초반인 현재까지 이강인에 대한 직접적인 영입 제의나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심 자체는 확실하다고 밝혔다.
마르카는 “실제 EPL 구단들의 스카우트들은 지난해 11월 마요르카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대결을 펼친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이강인을 관찰했다”라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시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할 이강인이 이번 겨울 어떤 선택을 내릴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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